'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세계 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부활을 선언한 필 미켈슨(미국).
'빅 3' 모두 강풍에 흔들렸다.
9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도랄리조트의 TPC블루몬스터(파72)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캐딜락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셋은 동반 주춤했다.
우즈는 이븐파 공동 25위에 랭크됐다. 1번홀(파5)에서 이글로 출발했으나 버디 2개, 보기 4개의 들쭉날쭉한 스코어 카드를 써냈다. 선수들의 샷이 이리저리 날릴 정도의 강풍이었지만 우즈는 평균 드라이버샷 비거리가 303야드(전체 8위)나 나왔다. 다만 짧은 파퍼트와 결정적인 버디 퍼트를 여러개 놓쳐 퍼트 수가 30개로 치솟았다. 우즈는 시즌 초반 퍼팅 때문에 골머리를 싸매고 있다. 어떤 날은 좋지만 그렇지 않을 때도 많다.
미켈슨은 이븐파로 우즈와 어깨를 나란히 했고, 매킬로이는 1오버파 공동 35위에 랭크됐다.
세계랭킹 2위 루크 도널드는 2언더파 공동 13위였다. 애덤 스콧(호주)과 제이슨 더프너(미국)가 6언더파 공동 선두다. 바람이 다소 잠잠했던 오전에 플레이한 선수들의 스코어가 전반적으로 좋았다.
양용은(40·KB금융)은 우즈와 동타, 최경주(42·SK텔레콤)와 김경태(26·신한금융)는 2오버파 공동 44위였다. 배상문(26·캘러웨이)은 7오버파로 출전선수 74명 중 최하위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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