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망명 외야수 요에니스 세스페데스(27·오클랜드)가 두번째 시범경기에서는 부진했다.
세스페데스는 12일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전에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에 볼넷 1개를 얻는데 그쳤다. 세스페데스는 4타석에서 플라이 아웃, 직선타, 삼진, 볼넷을 기록했다. 이로써 세스페데스는 시범경기 2경기에서 6타수2안타 1홈런2타점을 기록중이다. 세스페데스는 11일 신시내티와의 첫 데뷔전에서 볼넷과 적시타, 솔로 홈런 등 2타수2안타 2타점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오클랜드 밥 멜빈 감독은 "어제와 같은 결과를 얻지 못했지만 그의 모습은 여전히 괜찮다. 상대 투수가 잘 던졌다"고 긍정 평가했다. 세스페데스는 이달 초 오클랜드와 4년간 3천600만 달러(약 404억원)에 계약했다. '저비용 고효율'의 팀 오클랜드답게 시장 평가보다 싼 가격의 딜이었지만 이는 역대 쿠바 출신 선수 중 최고액이다. 세스페데스는 지난 2009년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쿠바 대표로 출전, 4할5푼8리의 타율에, 3루타 3개, 2홈런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세스페데스는 향후 시범경기에서는 자신의 원래 포지션인 중견수로 출전할 예정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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