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유가 미국 무대에서 본격적인 견제를 받기 시작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산케이스포츠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다르빗슈가 현지에서 부정투구 의혹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다르빗슈의 투구 동작을 문제 삼은 건 라이벌 구단의 스카우트로 알려졌다. 지난 8일 샌디에이고전을 관찰한 한 스카우트가 마운드 위에서 일련의 동작을 반복하는 것을 문제시했다.
이 스카우트가 지적한 부분은 다르빗슈가 마운드 위에서 왼팔이나 목덜미, 머리카락 등을 손을 댄 뒤 그 손을 닦지 않고 그대로 공을 만진다는 것이다. 다르빗슈는 11일 라이브 피칭을 할 때도 땀에 젖은 목덜미를 만진 뒤 그대로 투구하는 일이 많았다.
심판에 따라서 이는 공에 땀을 묻히는 행위로 판정될 수도 있다. 메이저리그는 물론, 국제적으로 공에 침이나 땀 등 이물질을 묻히는 것은 금지돼 있다.
다르빗슈에 앞서 미 언론의 주목을 받았던 보스턴의 마쓰자카 역시 지난 2007년 같은 지적을 받은 바 있다. 그해 7월24일 정규시즌 경기 도중에는 마운드에서 목의 땀을 닦은 오른손으로 볼을 손대자마자 구심으로부터 부정투구로 지적받고, 볼 선언을 받기도 했다. 포스팅시스템 입찰금ㅂ주터 연봉까지 마쓰자카와 계속 비교되고 있는 다르빗슈 역시 같은 전철을 밟고 있는 것이다.
메이저리그 공인구는 일본보다 잘 미끄러진다고 알려져있다. 다르빗슈는 적응에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지만, 시범경기가 열리고 있는 애리조나는 사막지대로 매우 건조하기까지 하다.
다르빗슈가 성공적으로 미국 무대에 안착하려면, 공인구 적응과 함께 타구단의 견제라는 장벽을 넘어서야 한다. 매번 자신감있는 모습을 보이는 그이지만, 라이벌 구단의 항의나 언론의 비난이 이어진다면 정신적으로 흔들릴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타구단 스카우트들은 이번 지적이 효과가 있었다고 이야기하는 일도 있었다고.
한편, 다르빗슈는 14일 애리조나 굿이어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했다. 기록은 3이닝 2실점. 안타를 3개 허용했고, 볼넷은 4개나 됐다. 제구력 난조가 원인이었다. 다르빗슈는 첫번째 등판이었던 지난 8일에는 2이닝 3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었다. 안타를 2개 허용했지만, 4사구가 없었다.
다르빗슈는 경기가 끝난 뒤 "스트라이크가 잘 들어가지 않았다"며 "절체절명의 핀치를 경험할 수 있었고, 그 상황을 적은 실점으로 견딜 수 있어 좋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
양정원, '사기 의혹' 실명 공개…"남편 구속, 난 모델일 뿐" 눈물 -
박지윤 루머 유포, 범인은 최동석?…경찰, 피의자 특정 수사 중 -
'암 투병' 기다려준 의리 어디로…진태현 "'이숙캠' 하차 매니저 통해 들어" 신애라도 서운 -
김대성, 안타까운 가정사…"母 16세에 원치 않은 임신, 42년만 재회 후 충격" -
김대호, 아나운서 출신 친동생 공개 "현재는 내 매니저"(아침마당) -
남경주, 제자 성폭행 혐의로 결국 '재판행'…"합의 거부 당했다" -
'이숙캠' 이호선 상담가, 10kg 감량 후 '몰라보게 예뻐졌다'..."요즘 난리난 미모" (이호선상담소) -
손예진, 4살 子와 커플룩 입고 공원 데이트..♥현빈 또 반할 투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