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후속으로 방송되는 '스탠바이'가 지난 20일 첫 촬영을 갖고 본격적인 출항을 알렸다.
'스탠바이'는 'TV 11'이라는 가상의 방송사를 배경으로 예능 PD들과 작가, 아나운서 등 방송가 사람들의 일과 사랑을 그린다. '태희 혜교 지현이'의 전진수 PD가 연출을 맡았고 류진, 이기우, 하석진, 김수현, 최정우, 박준금, 정소민, 임시완, 김연우, 쌈디, 고경표, 김예원 등이 출연한다.
첫 촬영은 아나운서 류진행(류진)이 방송사에 입사하자마자 생방송 뉴스 진행 중 대형 사고를 치는 장면과 정소민의 실수로 물벼락을 맞은 이기우가 옷을 말리기 위해 앞치마만 입고 커피숍에 남게 되는 장면으로 시작됐다. 실제 방송국 내 뉴스데스크 세트에서 촬영한 류진은 "이렇게 뉴스데스크 자리에 앉기도 힘든데, 앉자마자 그 자리에서 실수하는 장면을 찍으려니 기분이 색다르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극 중 류진행의 방송사고는 이뿐만이 아니다. 지역 축제에서 리포트를 하던 도중 마이크를 군수에게 잘못 전달해 쌍코피를 터뜨리며 방송 사고 2종 세트를 달성한다.
한편 물벼락을 맞은 이기우는 탄탄한 상반신을 공개하며 '앞치마남'에 등극했다. 캐릭터의 엉뚱함을 잘 살린 이기우는 제작진에게도 인기 만점이라는 후문.
'스탠바이'의 한 관계자는 "모든 배우들이 시트콤 출연은 처음이지만 따뜻하고 기분 좋은 웃음을 선사하겠다는 의지로 촬영에 전념하고 있다"며 "배우들의 각오가 대단한 만큼 좋은 작품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4월 초 첫 방송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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