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디로 잘 나간다.
KGC인삼공사가 겨울 스포츠를 휘어잡고 있다.
프로배구 여자부와 프로농구 남자부에서 나란히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해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올시즌 단독 선두를 질주한 프로배구 여자부 인삼공사는 정규리그에서 무난한 우승을 거뒀다. 현재 챔피언결정전에서 현대건설과 2승2패를 기록, 마지막 5차전에서 두 시즌만에 우승 탈환을 노리고 있다.
프로농구 남자부 인삼공사는 동부를 상대로 챔피언결정전에서 3승2패로 앞서있다. 6일 챔피언결정전 6차전에서 승리를 거둘 경우 1997년 프로농구 출범 이후 첫 우승의 기쁨을 맛보게 된다.
그런데 5일 프로배구 여자부 인삼공사가 현대건설에 0대3으로 패하면서 고민 아닌 고민이 발생했다. 구단 수뇌부들이 두 갈래로 나뉘어 프로배구 여자부와 프로농구 남자부 팀의 우승 여부를 지켜봐야 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 발생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아직 희망은 있다. 6일 프로농구 인삼공사가 이겨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면 수뇌부가 뿔뿔이 흩어지는 불상사는 벌어지지 않는다. 변수는 패할 경우다. 이런 상황이 벌어지면 프로배구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5차전과 프로농구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7차전이 같은 날인 8일 열리게 된다.
프로배구 여자부 인삼공사의 안방은 대전이다. 그러나 프로농구 남자부 인삼공사는 안양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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