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마스터스 그린재킷의 주인공은 버바 왓슨(34·미국)이었다.
왓슨은 9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골프장(파72·7435야드)에서 끝난 미국남자프로골프(PGA)투어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에서 남아공의 루이 우스투이젠과의 연장 플레이오프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메이저 대회 중에 메이저로 꼽히는 마스터스에서 명승부가 연출됐다. 나란히 10언더파로 연장에 돌입한 왓슨과 우스투이젠의 승부는 연장 두번째 홀인 10번홀(파4)에서 결정 났다. 왓슨의 극적인 두번째 샷이 승부를 갈랐다. 티샷이 페어웨이 오른쪽 숲으로 들어갔지만 왓슨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강력한 훅샷으로 그린 공략에 성공했다. 반면 티샷을 러프에 빠뜨린 우스투이젠은 두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는데 실패했다. 승부가 갈렸다. 결국 우스투이젠이 보기로 연장 두번째 홀을 마감한 사이, 왓슨은 우승 파 퍼트를 성공시켰다.
왓슨은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마스터스에서 기록하게 됐다. 우승 상금은 144만달러(약 16억원). 그린재킷을 입은 왓슨은 "연장에서는 어떻게 플레이했는지 생각나지도 않는다"며 소감을 밝혔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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