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이대호가 또다시 침묵에 빠졌다.
이대호는 12일 일본 지바 QVC마린필드에서 열린 지바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4번-1루수로 선발출전,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10일 열린 지바롯데전에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이후 2경기 연속 무안타 경기를 이어갔다.
이대호는 0-0이던 2회초 선두타자로 들어서 상대 선발인 외국인 투수 하이든 펜이 던진 2구째 공을 때렸지만 3루 땅볼로 물러나고 말았다. 팀이 1-0으로 앞선 4회초에는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등장해 7구째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으나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펜이 던진 빠른공에 방망이가 부러지며 타구가 뻗어나가지 못했고 '바가지 안타'를 기대해볼 만한 타구였으나 지바롯데 유격수 와타나베의 호수비에 막히고 말았다.
6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들어선 세 번째 타석에서는 3루 땅볼을 쳤으나 상대의 악송구로 2루까지 출루, 찬스를 만들었으나 이어 등장한 5번 다카하시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6회와 마찬가지로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바뀐 투수 마스다의 초구를 때려냈으나 중견수 플라이가 되고 말았다. 이번 역시 중견수 오카다가 다이빙캐치로 이대호의 안타를 막아냈다.
한편, 오릭스의 10경기 연속 무홈런의 수모를 이날 경기에서 T-오카다가 중단시켰다. T-오카다는 팀이 2-1로 앞서던 9회초 승리에 쐐기를 박는 우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경기는 오릭스가 3대1로 승리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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