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40)이 떠난 남자농구에 새 인기남이 등장했다. 지난해 SK 나이츠 유니폼을 입고 등장했다. 미소년 같은 김선형(24)이 새 오빠부대를 몰고 왔다. 김선형의 얼굴은 보호 본능을 불러 일으킨다. 연상의 누나팬들은 김선형에게 케익 등 먹거리와 옷을 주로 선물한다. 그동안 김선형 기사를 스크랩해 8권짜리 책으로 만들어준 팬도 있었다.
김선형은 그런 팬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간다. 온라인 상에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1촌을 신청해오면 모두 받아주고 될 수 있으면 글도 남긴다. 이달초에는 중앙대 1학년때 만들어진 팬 클럽 '찜꽁 선형' 정예 멤버 20명과 첫 팬미팅 행사를 가졌다. 김선형의 팬 클럽 회원수는 750여명. 대부분이 여성들이다. 그는 팬미팅 행사에서 자신의 18번 노래(더 네임의 그녀를 찾아주세요)를 선물했다. 그 뿐이 아니다. 김선형은 지난 9일 KBL(한국농구연맹) 시상식에서도 노래 부르고 춤도 췄다.
김선형의 여심을 자극한 외모는 부모로부터 물려받았다. 큰 키(1m86)와 곱상한 얼굴은 목사인 아버지를 닮았다. 그의 날렵한 운동신경은 젊을 때 달리기를 잘 했다는 어머니에게서 왔다.
김선형이 꼽은 자신의 신체 중 최고 매력 포인트는 엉덩이다. 그는 "저를 잘 아는 사람들은 제 엉덩이를 부러워 한다"고 말했다. 김선형의 엉덩이는 작지만 빵빵하고 위로 치솟아 있다.
그는 아직 보여줄 매력이 수두룩하다고 했다. 이미 코트 밖에선 팬들에게 너무 많은 걸 보여주었다. 2012~13시즌엔 코트 안에서 좀더 화려하고 실속 있는 농구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김선형은 "남자팬들이 상대적으로 여자팬보다 적다"면서 "제 농구 기술로 남자팬들을 끌어당기고 싶다"고 했다. 김선형은 지난 시즌 프로 신인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입단 첫 해 SK의 주전 가드 자리를 꿰찼다. 또 팀의 마스코트 같은 존재가 됐다. 하지만 팀이 9위로 시즌을 마쳐 아쉬움이 컸다.
김선형은 "오는 시즌에는 제 매력을 코트 안에서 발산할 것이다"면서 "재미있으면서도 이기는 농구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그는 요즘 경기도 용인 숙소에서 합숙하면서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김선형은 2011~2012시즌 스포츠조선 한국농구대상에서 인기상(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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