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가 콜 해멀스의 역투와 타선 폭발에 힘입어 연패에서 탈출했다.
필라델피아는 16일(이하 한국시각)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8대2로 대승을 거뒀다. 선발 해멀스는 삼진 10개를 잡아내는 괴력을 선보이며 7이닝 2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해멀스는 1회초 2사 후 데이빗 라이트에게 우익선상으로 향하는 안타를 맞은 뒤 아이크 데이비스에게 우중월 투런포를 허용했다. 지난 10일 마이애미전에서 5⅓이닝 4실점(3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된 악몽이 떠오르는 순간. 하지만 해멀스는 홈런을 허용한 뒤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이며 메츠 타선을 요리했다.
1회 1점을 만회한 뒤 점수를 내지 못하던 필라델피아 타선은 7회말 바뀐 투수 라몬 라미레스를 두들기며 역전에 성공했다. 안타 2개와 폭투로 만든 1사 2,3루 찬스서 타이 위깅턴의 우익수 희생플라이가 나와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레인스 닉스의 좌익선상 2루타까지 이어지면서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7이닝 동안 역투한 해멀스에게 승리를 안긴 결승점이었다.
8회에는 타선 폭발과 상대 실책으로 대거 5득점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승타의 주인공 위깅턴은 8회 2사 만루서 싹쓸이 2루타를 날리기도 했다.
필라델피아는 로이 할러데이-클리프 리-콜 해멀스라는 막강한 1,2,3선발을 갖췄음에도 타선의 부진으로 전날까지 3승5패에 그쳐있었다. 이날 타선 폭발로 연패를 끊으면서 향후 전망은 다소 밝아보인다. 필라델피아는 17일부터 원정 10연전을 떠난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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