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더킹 투하츠' 이승기와 윤제문이 또 한번 설전을 벌이며 정면승부를 예고했다.
9일 방송에서 이재하(이승기)와 김항아(하지원)는 세계장교대회(WOC)에서 군사최강국 미국을 꺾은 후 4위에 입상해 꿈에 그리던 약혼을 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WOC에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이재하는 김봉구(윤제문)의 전화를 받게 되고, 두 사람은 또다시 만남을 가졌다.
김봉구는 먼저 "우리 그만합시다"라고 선방을 날린 후 "우리도 이번 일로 손실이 장난 아니거든. 천억이 넘어, 달러로. 그쪽 형 몸값 천억 달러 돼? 내가 좀 손해 본다 치고, 같이 퉁치자고. 당신 형이랑 천억이랑"이라며 이재하를 도발했다. 이재하는 치밀어오르는 분노를 억누르면서 "그래도 난 챙피한 건 알고 반성은 한다고요. 쏟아놓고도 그런 말은 하는 게 아닌데, 난 진짜 바닥인가 부끄러워는 해요"라고 덤덤하게 말하더니 "근데 넌 뭐냐고"라고 강한 어조로 공격하기 시작했다.
이어 이재하는 "넌 오직 너뿐이야. 먹고 싶으면 먹고, 싸고 싶으면 싸고, 비슷한 애들 어디선가 보지 않았어? 개 돼지들. 걔들 그러잖아, 아무데서나 먹고 싸고 물고 뜯고. 챙피한 줄도 모르고"라며 날카로운 카리스마를 드러냈다. 이재하의 말을 들은 김봉구는 서늘한 미소를 지으며 "싸워보자고? 계속? 그럼 다 망가질텐데"라고 독기품은 발언을 내뱉었다.
이재하는 냉소를 지으며 "어느 정도 타협할까 생각 했었는데 안되겠다 넌, 도저히. 무시하려고. 그냥 조용히 내 길만 갈 거야. 상대하다간 같이 개 돼지 될 판인데"라며 '개념 국왕'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재하와 팽팽한 기싸움을 가졌던 김봉구는 알 수 없는 미소를 지으며 곧 자리를 떠났고, 세기의 약혼식을 치러내는 김항아와 이재하의 모습을 보면서 "일타쌍피"라며 '킹'과 '퀸'카드를 선택해 두 사람에 대한 테러를 예고했다. 카드를 집어 들고 섬뜩한 웃음을 짓는 김봉구로 인해 극의 긴장감은 최고조로 치달았다.
두 사람의 살벌한 대결을 본 시청자들은 "도대체 이게 드라마야 영화야? 이렇게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막강한 드라마는 처음이다"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지는지도 모르고 마구 빠져들게 된다. 하지만 김봉구는 정말 무슨 짓을 벌일 것만 같다" "윤제문에게 절대 지지 않는 이승기의 소름돋는 카리스마"라며 호응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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