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신드롬을 일으킨 NBA 제레미 린(뉴욕 닉스). 그는 최근 불만섞인 질문을 트위터를 통해 던졌다.
질문의 핵심은 '어떻게 올해의 수비상을 받은 선수가 올 디펜스 퍼스트 팀에 뽑히지 않았냐'는 것이었다.
린의 불만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실제 그런 일이 벌어졌다. 린의 팀동료 뉴욕의 센터 타이슨 챈들러에게 벌어진 일이었다.
챈들러는 최근 올해의 수비선수에 뽑혔다. 가장 수비를 잘한 선수로 인정받았다. 그럴 만했다. 댈러스 시절부터 골밑수비에 정평이 나 있었던 선수. 올 시즌 뉴욕으로 이적하면서 그는 엄청난 수비력을 보여줬다.
그런데 24일(한국시각) 발표한 올 디펜스 퍼스트팀(All Defense First Team)에 선택받지 못했다. 올 디펜스 퍼스트팀은 한 시즌 가장 좋은 수비력을 지닌 선수를 포지션별로 뽑는 것이다. 한마디로 수비 베스트 5다.
이유가 있었다. 투표를 하는 그룹이 달랐기 때문이다. 올해의 수비상은 NBA에서 지정한 미디어 패널들이 뽑는다. 반면에 올 디펜스 퍼스트팀은 30개 구단 감독들이 선택한다. 퍼스트팀과 세컨드팀을 구분지어 투표한다. 때문에 이런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올 디펜스 퍼스트팀 센터 포지션에서는 챈들러 대신 드와이트 하워드(올랜도 매직)가 선택받았다. 물론 하워드 역시 좋은 수비력을 지녔다. MVP를 차지한 마이애미의 르브론 제임스(스몰포워드), 오클라호마 골밑수비의 주축 서지 이바카(파워포워드), 스틸부문 1위에 오른 천재가드 크리스 폴(LA 클리퍼스·포인트가드), 멤피스의 토니 앨런(슈팅가드)이 함께 선택됐다.
챈들러는 아쉽게 올 디펜시브 세컨드팀에 선정됐다. 보스턴의 라존 론드(포인트가드), 코비 브라이언트(슈팅가드), 시카고 루올 뎅(스몰포워드), 보스턴 케빈 가넷(파워포워드)이 올 디펜시브 세컨드팀에 함께 올랐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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