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의 모바일 인스턴트 메신저(이하 MIM)를 이용한 대화가 크게 늘어났다. 이와 함께 감성 커뮤니케이션을 돕는 스티커 역시 다양하게 선보여지고 있다. 국내 MIM 서비스 중 가장 먼저 스티커 기능을 도입한 다음커뮤니케이션의 마이피플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6개월간의 스티커 이용 현황을 통해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트렌드를 밝혔다.
쉼 없이 대화하는 연인들, 스티커 1위는 '사랑해'
MIM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에 가장 적극적인 것은 연인들이다. 마이피플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스티커는 '사랑해'로 특히 평일에는 다른 스티커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스티커의 이미지나 애니메이션 효과가 감정을 전달하기에 유용하기 때문이다. '사랑해' 외에도 '하트 강아지', '알라뷰 뀨잉' 등의 스티커들이 출시되자마자 전체 스티커 중 사용량 10위권에 바로 진입했다. '뽀뽀해줘', '우리자기 짱', '이쁜짓', '뿌잉뿌잉' 등 애교 섞인 표현의 스티커들도 상위권을 지켜 다양한 방법으로 사랑을 표현하려는 연인들의 대화 패턴을 확인할 수 있다.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 응원의 말은 스티커로
마이피플 이용자들의 대부분이 스티커를 활발하게 사용한다. 특히 감탄사나 심리 표현, 응원 문구 등은 스티커로 대신한다. 예를 들어 대화창에 '엉엉'이라고 입력하는 것보다 엎드려 눈물을 흘리고 있는 애니메이션 스티커를 전송할 때 상대방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감성적으로 교류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엉엉', '눈물이 콸콸콸' 등 울적한 감정을 위트 있게 드러내는 스티커들과 '토닥토닥', '궁디팡팡', '파이팅' 등의 응원 스티커들이 사용량 상위에 꾸준히 오르는 것은 모바일을 통한 수다로 위로 받으려는 이용자들의 심리가 반영된 결과다.
바쁜 일상 피곤한 직장인, 소소한 대화로 교류
요금 걱정 없이 대화를 이어갈 수 있는 것이 MIM의 장점 중 하나다. 전화나 SMS는 용건이 있을 때, 특별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주로 사용한다면 MIM은 중대한 사안이 아니더라도 언제 어디서나 많은 사람들과 대화하고 소통하려는 목적으로 사용한다. 소소한 일상을 담은 스티커들이 인기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대화의 시작을 여는 '똑똑'이나 '굿모닝', 대화를 마무리하는 '잘자' 등의 스티커는 매일 사용량 10위권에 오르는 단골이다. 직장인들이 근무하는 주중에는 '칼퇴 기원', '점심 뭐먹지' 등 스티커 일평균 사용량이 주말 대비 5배 이상 높다. 직접 만나지 않더라도 친구 또는 동료와 스티커로 소통하고 있는 것. '개피곤'처럼 하소연이 담긴 스티커는 주중과 주말 모두 높은 사용량을 보여 바쁜 일상을 사는 현대인의 모습을 대변한다.
한편, 2,200만 가입자가 이용하는 스마트폰 필수 어플리케이션 마이피플은 국내 MIM 서비스 중 최초로 스티커 기능을 도입, 170여 종의 스티커를 무료 제공하고 있으며 공모전 등을 통해 다양한 스티커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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