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2012시즌 미국 프로농구(NBA)에 등장한 제레미 린(뉴욕 닉스)은 최고의 스타 중 한명이었다.
시즌 중반 부상 대체용 선수로 출전했다가 폭풍같은 득점력과 개인기로 신드롬을 일으키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대만계 미국인이라는 이유 덕분에 미국 본토 뿐만 아니라 아시아 농구팬들 사이에서도 '황색돌풍'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린은 오는 7월 1일자로 FA(자유계약선수)자격 취득을 앞두고 '래리 버드 예외조항' 적용 선수에 포함되는 영광까지 누리고 있다.
'래리 버드 예외조항'은 NBA 각 팀들이 꼭 필요로 하는 베테랑 선수와 재계약 할 경우 샐러리캡(연봉총액상한선)을 초과할 수 있도록 예외적으로 허용하는 조치를 말한다.
그만큼 린은 부와 명예를 양손에 쥐게 된 것이다. 그런 그가 또 한번 활짝 웃게 생겼다. 자신의 별명에 대한 독점 상표권 권리를 인정받아 마케팅 대박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팅뉴스 등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미국 특허ㆍ상표국(U.S. Patent and Trademark Office)이 최근 린의 별명인 '린새너티(Linsanity)'를 본 딴 상표권에 대해 린에게만 등록을 허용했다. 앞으로 '린새너티' 상표를 이용한 영리사업은 린만 할 수 있다는 뜻이다.
'린새너티(Linsanity)'는 린이 지난 시즌 돌풍을 일으켰을 때 생긴 신조어로 그의 이름 '린(Lin)' 과 광기를 뜻하는 '인새너티(insanity)'를 합성한 단어다. 광기 어린듯한 그의 플레이와 이에 빠져드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는 현상을 의미하는 말이었다.
'린새너티'란 단어가 모든 언론매체에 소개되고 인구에 회자되면서 기억하기 쉽고 열정적인 의미를 담은 대명사로 통하게 되자 티셔츠 등 각종 상품에 상표로 등장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일부 약삭빠른 사업가들이 린의 유명세를 활용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특허ㆍ상표국에 '린새너티' 상표권 등록을 신청하기 시작했다. 신청인이 총 6명에 달했다.
이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린의 소속사 측이 맞불놓기 차원에서 상표권 등록을 신청했다가 원조 권한을 인정받게 된 것이다. 린의 법률 대리인인 파멜라 디즈 변호사는 "정당한 조치다. 린과 우리 모두 무척 기뻐하고 있다"고 환영했다.
특허ㆍ상표국은 린(Lin)의 발음과 유사한 단어를 이용해 만든 'Lynn' 등 짝퉁 상표에 대해서도 불법으로 규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린이 돈방석에 앉게 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린은 이번 상표권 등록에 따라 스포츠용품 등 50여가지 품목에 '린새너티' 상표를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중국의 야오밍이 은퇴한 가운데 혜성같이 등장한 린은 나이키 등 유명 메이커들이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는데 중요한 연결고리가 된다. 린의 스폰서인 나이키는 "중화권 시장과 미국 내 아시아계 시장, 농구 팬 시장 등 3대 시장을 동시에 공략할 수 있는 엄청난 기회"라며 아시아 마케팅 전략 개발에 착수했다.
한편, 세계적인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최근 린의 경제적 부가가치가 1억7000만달러(약 1900억원)에 달한다고 분석한 바 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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