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의아이들이 컴백한다.
제국의아이들은 7월 4일 정규 2집 '스펙타큘러'를 발표한다. 이들이 가요계 복귀를 선언한 것은 지난해 '하트포투' 이후 1년 여 만의 일이다. 그동안 개인 활동에 주력해왔던 만큼, 컴백을 앞둔 멤버들의 감회도 남달랐다.
임시완은 "오랜만에 가수 활동을 하니 색다르고 기분이 좋았다"고, 김동준은 "춤과 노래를 좀더 사랑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황광희는 "멤버들과 활동하는게 오랜만이다. 솔직히 어색하기도 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SBS '정글의 법칙' 촬영차 오지에서 머물러야 했고, '강심장' '고쇼' 등 각종 예능 프로그램 출연과 CF 촬영, 시트콤 촬영 스케줄까지 겹쳐 숨가쁜 일정을 소화했다. 혼자 모든 일을 결정하고 활동한지 1년이 넘었는데, 갑자기 9명이 함께하는 단체 생활을 한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다. 황광희는 "이번엔 너무 바빠서 앨범 작업에 많이 참여하지 못했다. 대중이 봤을땐 '제국의아이들=황광희' 같지만 사실 난 표면적으로 얼굴 알리기 밖에 하지 않아 미안한 점이 많다"고 전했다.
황광희 임시완 김동준 등이 각개전투를 벌이고 있는 동안 다른 멤버들은 이번 앨범 작업에 매진했다. 이들도 사람인 이상 일부 멤버들만 주목을 받는 현실이 달갑지만은 않았을 터다. 하지만 정희철은 "질투하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나도 잘할 수 있는데 왜 안하지' 이런 생각도 가끔 했다. 그렇지만 막상 피곤하고 힘든 상황에서도 불평불만 없이 같이 안무 연습하고 하는 모습 보면 달라진다"고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다.
제국의아이들은 15일 부산을 시작으로 대구 광주 천안 대전 부천 서울에서 '화이팅 프로젝트'를 진행, 4만 여 명(공연 운집 관객수 1만 3000여 명, 거리 홍보 2만 명, 학교 이벤트 4400명)과 만나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들은 7월 3일 서울 여의도공원 물빛무대에서 대규모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곡을 공개, 7월 4일 정규 2집 '스펙타큘러'를 발표한다.
제국의아이들은 "'화이팅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3년 여 만에 지방 팬들을 만날 수 있어 좋았다. 초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됐고, 스태프에 대한 고마움도 다시 한 번 느끼게 됐다. 멤버들의 소중함도 새삼 느꼈다. 다음엔 국내 단독 공연을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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