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강민호는 4번 같은 6번타자였다.
홍성흔이 빠졌을 때 4번을 맡았던 강민호는 3일 부산 SK전서 홍성흔이 돌아오자 원래인 6번으로 돌아왔다. 6번이 편했나. 혼자 홈런에 2루타로 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2회말 SK 선발 윤희상으로부터 우월 솔로포를 날려 기선을 제압하더니 1-2로 역전당한 4회말 1사 만루서는 좌측 펜스를 직접 맞히는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3타수 2안타 4타점. 강민호의 활약에 롯데는 SK를 6대4로 누르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 "7연승한 것이 아까워서라도 오늘은 꼭 이기고 싶었다"며 승리한 것에 미소. "홈런을 치기 전 공이 높았는데 헛스윙을 했다. 평소와 다르게 몸에 힘이 들어간 것 같아서 힘을 빼고 정확히 맞힌다는 느낌으로 돌렸는데 홈런이 됐다"는 강민호는 "2루타는 몸쪽 직구에 대비한다는 마음으로 나서 직구로 보고 돌렸는데 슬라이더로 옆으로 빠졌다. 다행히 방망이 끝에 맞아서 안타가 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롯데가 선두싸움을 하고 있고 게임차가 적다보니 집중을 많이 해야하고 그래서 조금 피곤한 감이 있다"는 강민호는 "그러나 집중력이 좋아 2루타도 만들어진 것 같다"고 했다. 현재 11개의 홈런을 친 강민호는 개인적으로 20개의 홈런은 꼭 치고 싶다고. "개인 최고 기록(2010년 23개)은 넘기기 쉽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20개는 꼭 치고 싶다"고 했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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