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으로 원정 성형을 오는 외국인들이 늘고 있다. 일본이나 동남아뿐만 아니라 미주권, 러시아권, 아시아계 미국인들 사이에서도 한국으로 원정 성형을 오는 경우가 많다. 그중에서 중국 의료 관광객이 차지하는 비중이 꽤 높다. 그래서 강남의 성형외과에서는 중국어 통역사를 두거나 전용 숙소를 제공하는 등의 서비스를 통해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와 같은 성형 관광 붐은 중국에서도 화제가 되는 모양이다. 세계적인 패션잡지 '바자(BAZAAR)' 중국어판 7월호가 '한국의 성형 트렌드와 성형 미학'을 조명해 눈길을 끈다. '바자' 중국어판 7월호는 200여개의 성형외과가 밀집돼 있는 서울의 '뷰티 벨트'를 소개하고, 최신 성형 트렌드와 성형수술 기법 등에 대해 보도했다. 한국의 성형 트렌드가 중국인들에게 그만큼 관심의 대상이 된다는 증거다.
바자는 한국의 성형 트렌드에 대해 그랜드성형외과 서일범 원장의 인터뷰를 인용했다. 서 원장은 "최근 한국에는 동안 열풍이 불면서 실제 나이보다 어려 보이는 얼굴이 선호되고 있다. 동안은 볼록하게 나온 이마와 적절히 돌출된 앞 광대뼈, 턱 선과 폭이 좁은 V라인을 이루는 입체적인 얼굴이다. 동안이 각광받으며 상안, 중안, 하안이 1:1:0.8 비율인 얼굴을 선호하는 추세다"고 말했다.
이 잡지는 더불어 안면윤곽 수술에 대해 'V라인 사각턱수술'과 '3차원 광대뼈 회전술(3D malar rotation)'의 수술 기법에 대해서도 상세히 소개했다.
서일범 원장은 "해외 환자들에게 만족을 주고 차별화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한국 의술에 대한 신뢰감으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며, 한국의 성형 경쟁력을 확고히 하는 방법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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