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한때 A대표팀 감독으로 영입하려 했던 브뤼노 메추(프랑스) 감독이 UAE 알 와슬 클럽의 새 감독에 올랐다. 18일 발표에 따르면 계약기간은 2년이다. 알 와슬은 최근 성적부진을 이유로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를 퇴출시킨 팀이다.
메추 감독은 2002년 한-일월드컵 때 세네갈 대표팀을 맡아 8강에 진출했다. 이같은 지도력을 인정, 대한축구협회는 2004년 대표팀 감독 우선 협상대상자에 올려놓았었다. 중도 하차한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의 후임이었다. 당시 협회는 계약기간 2년-연봉 100만달러 수준을 제시했었다. 하지만 전 소속팀과의 계약 문제, 더 많은 돈 요구 등 난항을 겪으며 합류가 무산된 바 있다. 메추 감독은 이후 2007년 UAE대표팀을 맡아 걸프컵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3월에는 카타르의 알 가라파 클럽에서 해임됐다.
한편 알 와슬에서 중도 하차한 마라도나는 클럽에 거액의 위자료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마라도나는 알 와슬에 계약기간인 2013년 6월까지 받아야 할 연봉인 1700만유료(약 238억원)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알 와슬은 '300만 유로(약 42억원) 이상 지급할 일은 없을 것'이라며 맞서고 있다.
마라도나는 2011-2012시즌 UAE리그에서 성적이 12개팀 중 8위에 그치고, 갖은 기행으로 구단과 마찰을 빚어 10일 해임통보를 받았다.
신보순 기자 bssh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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