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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가지서 스페인 압도 '금메달 이상 無'

by 정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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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전에 열린 세계랭킹 3위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86-80으로 승리한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이번에는 세계랭킹 2위 스페인을 100-78로 대파했다. 22점차의 점수 차이가 말해 주듯이 그야말로 미국의 완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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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결승에서 맞붙을 확률이 높은 세계랭킹 1위 미국과 2위 스페인의 평가전 주전 라인업은 과연 어땠을까? 미국 대표팀은 지난 아르헨티나전과 마찬가지로 크리스 폴, 코비 브라이언트, 르브론 제임스, 케빈 듀란트, 타이슨 챈들러 등이 주전으로 나섰다.

이에 맞선 스페인 대표팀에서는 호세 칼데론, 후안 카를로스 나바로, 루디 페르난데즈, 세르지 이바카, 파우 가솔 등이 베스트 5로 출장했다. 2007-2008시즌 NBA 멤피스에서 활약한 뒤 현재 FC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는 나바로를 제외하면, 두 팀의 베스트 라인업 전원이 NBA 선수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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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시작되자 1쿼터는 높이를 앞세운 스페인의 흐름으로 전개됐다. 미국 대표팀은 지난 아르헨티나전에서 1쿼터부터 31-16으로 크게 앞서 나갔던 것과 달리, 스페인에게는 1쿼터에 21-23으로 리드를 허용했다.

하지만 미국 대표팀은 교체 멤버로 출장한 카멜로 앤서니가 2쿼터 맹활약을 비롯해 1, 2쿼터에만 23득점을 몰아넣으며 전반을 48-40으로 앞선 채 끝냈다. 이후 후반 들어 점수 차이는 점점 벌어졌고, 두 팀은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에 신경 쓰면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특히 미국은 지난 아르헨티나전에 결장했던 하든과 데이비스에게도 각각 5분과 4분의 출장 시간을 제공하는 여유까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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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스코어 미국의 100-78 완승. 미국에서는 24분을 뛰며 27득점 3리바운드로 맹활약한 카멜로 앤서니와 28분을 뛰며 25득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한 르브론 제임스의 활약이 빛났다. 반면에 패한 스페인에서는 파우 가솔이 19득점 5리바운드, 이바카가 16득점 3리바운드로 체면치레를 했다.

미국의 스페인전 대승 요인으로는 3가지를 꼽을 수 있다. 정확한 3점 성공률, 리바운드의 우위, 적극적인 스틸 등이 그것이다. 우선 미국은 3점슛 23개를 시도해 13개를 적중시키며 56.5%의 무시무시한 3점 성공률을 기록했다. 스페인이 19개를 시도해 5개만을 성공시키며 26.3%에 머문 것과 완전히 대조적이었다. 참고로 두 팀의 최종 스코어는 100-78로 22점차였고, 3점슛 성공으로만 기록한 스코어는 39-15로 24점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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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리바운드. 214cm의 파우 가솔과 208cm의 이바카를 동시에 투입하며 미국을 높이로 제압하려 했던 스페인이지만, 완벽히 실패했다. 리바운드 싸움은 예상외로 미국의 37-26 완승이었다. 13분만을 뛴 케빈 러브가 무려 10개의 리바운드를, 그리고 르브론 제임스 또한 8개를 잡아내는 등 선수 전원이 리바운드에 가세한 미국이다. 반면에 스페인에서는 24분을 뛴 파우 가솔이 5개로 가장 많은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등 높이의 우위를 전혀 살리지 못했다.

세 번째로 스틸. 두 팀의 스틸은 13-5로 미국의 압도적 우위였다. 미국은 크리스 폴이 4개, 코비 브라이언트와 르브론 제임스가 각각 2개를 잡아내는 등 앞선에서 스페인의 가드진을 무력화 시켰다. 반면에 스페인은 앞선을 책임져야 할 가드진이 미국의 수비에 막히며 턴어버를 남발했다. 나바로는 무려 6개의 턴오버를, 그리고 칼데론은 4개의 턴오버를 범하고 말았다.

세계랭킹 2, 3위와의 평가전을 모두 승리로 마치며 올림픽 본선 무대를 맞이하게 된 세계랭킹 1위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 특히 가장 강력한 대항 세력이었던 스페인을 가볍게 대파하며 올림픽 금메달 전선에 이상이 없음을 재확인 시켰다. 미국의 금메달로 가는 길을 막아설 팀은 정녕 존재하지 않는 것일까? <홍진표 객원기자, SportsSoul의 소울로그(http://blog.naver.com/ywam31)>

※객원기자는 이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위해 스포츠조선닷컴이 섭외한 파워블로거입니다. 객원기자의 기사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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