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의 한 동네가 발칵 뒤집혔다. 3년 전 한 지적장애 모녀가 나타난지 얼마 되지 않아 12살 딸이 임신한 것. 동네사람들은 의붓아버지가 임신시켰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모두가 쉬쉬하고 있는 사이, 지난 2월 소녀는 또 다시 아들을 낳았다. 첫째 아이를 출산한지 불과 1년 6개월 만에 일어난 일이었다.
10일 오후 8시 50분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어린 소녀를 파괴한 친부찾기'를 방송한다.
15살에 두 아이의 엄마가 된 소녀의 이름은 "구하리"(가명). 이름의 뜻은 세상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으라는 것. 이 소식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경찰이 그제서야 '하리 아이들의 친부 찾기'에 나섰다. 친부가 아니라고 주장하던 그는 경찰이 그의 구강상피세포를 채취하려던 순간 "첫째아이는 자신의 아이가 맞다"고 자백했다. 하지만 이후 그는 또 다시 진술을 번복,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
하리의 친엄마 또한 "이 사람은 그럴 사람이 아니다. 하리 아이들의 친부는 따로 있다"며 하리의 옛 남자친구를 지목했다. 그는 지적장애 3급. 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최근 하리 곁에서 자주 목격되는 동네오빠를 의심했다. 이들 세 사람은 모두 "자신은 아이들의 아빠가 아니라"며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
어찌된 일인지 경찰이 국과수에 의뢰한 유전자 검사는 두 달 넘게 나오지 않고 있어 제작진이 직접 친자의뢰를 요청했다. 바로 다음날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하리의 자식들이 서로 친형제가 아닌 사실이 밝혀진 것. 각기 다른 아버지가 있었다. 과연 하리 아이들의 진짜 아빠들은 누구일까. 누군가는 "구하리"라 생각하며 하리를 방치해온 사람들은 아무 잘못이 없는 것일까? '궁금한 이야기 Y'는 15살 지적장애소녀와 두 아들을 둘러싼 소문의 정체를 파헤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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