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희(호반건설)가 한국프로골프 투어(KGT) 하반기 첫 대회인 KPGA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상희는 2일 전남 나주 해피니스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쓸어담으며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했다. 선두였던 강경남(우리투자)에 3타 뒤진 채 최종라운드에 나섰던 이상희는 공동 2위 그룹을 2타차로 제압하고 시즌 첫 승이자 자신의 메이저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시즌 19세 6개월의 나이로 NH농협오픈에서 우승해 프로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갖고 있는 그는 아쉽게 이틀 차이로 KPGA 선수권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을 놓치게 됐다. KPGA 선수권대회 최연소 우승은 1960년 제 3회 대회에서 한장상 KPGA 고문이 세운 20세 4개월 10일이다.
이상희는 "드라이버 티샷이 잘 맞아 세컨드 샷을 편하게 쳤다. 퍼트도 나쁘지 않아 보기 없는 플레이를 했다"며 "이번 우승을 계기로 더욱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공동 2위에는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를 친 김성용(캘러웨이) 박준원(코웰) 김재호가 올랐다. 2라운드까지 선두였던 김대섭(아리지골프장)은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12위에 머물렀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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