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극 '메이퀸'이 아역에서 성인으로 바통터치를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15일 방송분부터 본격적으로 투입된 한지혜와 김재원, 재희, 손은서는 아역 연기자들의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이어받았다.
걸죽한 전라도 사투리 연기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김유정에 이어 어른이 된 천해주를 연기한 한지혜는 평소에는 표준어를 쓰지만 화가 나거나 흥분하면 전라도 사투리가 튀어나오는 설정으로 등장했다. 이같은 설정은 한지혜의 완벽한 사투리와 긴박한 극중 상황 등이 연결되면서 긴장감을 한층 높여줬다는 평가다.
제작사 측은 "사투리를 계속 유지하거나 갑자기 표준말만 쓰는 설정에는 각각의 무리수가 있을 것으로 예상, 적절하면서도 극적인 효과가 있는 설정으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재원은 호탕하고 정의감 넘치는 어린 강산(박지빈)의 모습에서 미국에서 공부를 마치고 돌아와 매력을 더한 성인 강산의 모습으로 또 다른 색을 발산했다. 재희와 손은서 역시 냉철하면서도 정감있는 창희(아역 박건태)와 당돌하고 버릇없지만 미모를 갖춘 인화(아역 현승민)의 모습으로 자연스러운 연결을 이어갔다.
성인 연기자들의 열연에 힘입어 '메이퀸'은 15일 방송에서 전국 시청률 16.8%를 나타내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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