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제모 수술을 받는 남자의 경우, 수염의 제모 만족도가 가장 높지만 동시에 통증지수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JMO피부과가 남자 수염 레이저 제모 시술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시술환자 전원이 '매우 만족' 그룹에 속했지만 VAS(Visual Analog Scale) 통증지수는 6.6에 해당했다. VAS 통증지수는 10점에 가까울수록 통증 정도가 높으며, 통증지수 6.6은 치료를 하지 않은 만성 류마티스 관절염의 통증 정도와 유사하다.
남자 수염 제모시 통증이 높은 이유는, 털이 굵고 밀도가 높아 레이저 강도를 강하게 해서 치료해야 하기 때문이다. 남자 수염이 아닌 다른 부위를 레이저로 제모할 경우에는 통상 2~3정도의 통증 정도를 보인다.
남성 수염 제모는 최근 시술받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매일 아침 면도로 인한 피부트러블에서 벗어나거나, 깔끔한 이미지를 선호하는 사회적인 분위기에 적응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남성 수염 제모를 하면 모근이 완전히 제거되기 때문에 모낭염 등 피부트러블이 현저히 완화되고, 얼굴빛이 밝아져 보여서 스마트한 인상을 주는 효과가 있다.
고우석 원장은 "통증은 개인에 따라 다른 주관적인 개념이지만, 영구제모 효과를 확실하게 보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통증은 감수해야 한다"면서 "레이저 조사 강도가 높으면 물집, 흉터 등 부작용이 생길 우려가 높기 때문에 시술 경험이 많고, 남자 수염 제모에 대한 노하우가 풍부한 병원에서 시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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