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삼성에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최근 10경기에서 1승1무8패로 부진했다. 주전들의 줄부상에 이은 타격 침체로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7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2위 SK와 승차가 2.5게임이다. 롯데는 24일 대구 삼성전에서 1-0으로 앞서다 9회말 마무리 김사율이 박한이에게 2타점 끝내기 안타를 맞고 무너졌다.
롯데는 4회 홍성흔이 삼성 선발 고든으로부터 좌월 솔로 홈런을 빼앗아 기선을 제압했다. 9회초까지 1-0으로 앞서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9회말 수비에서 마운드에 오른 최대성이 첫 타자 이승엽을 볼넷으로 출루시키면서 불안했다. 결국 바로 세이브 선두 김사율이 불을 끄기 위해 올랐지만 삼성의 분위기를 막지 못했다.
롯데는 주전 포수 강민호, 1루수 박종윤, 2루수 조성환의 줄부상으로 타선의 힘을 잃었다. 게다가 에이스 유먼도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져 있다. 타자들의 득점지원이 떨어지면서 마운드에 큰 부담이 돌아가고 있다.
롯데(63승57패6무)는 두산(63승57패3무)과 공동 3위가 됐다. 김사율(34세이브)은 시즌 4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6⅓이닝 5안타 9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승리를 놓쳤다. 패장 양승호 감독은 "9회까지 잘 왔는데 마무리가 아쉬웠다. 이틀 휴식 기간 동안 재정비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는 27일 부산에서 삼성과 다시 맞붙는다.
대구=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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