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월화극 '울랄라부부'가 2회 만에 시청률 14.5%(AGB닐슨)을 기록, 무려 3.6%나 오르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였다.
2회에서 나여옥(김정은)은 고수남(신현준)의 불륜증거를 들이밀며 이혼을 감행한다. 완벽한 설거지를 위해 아파트와 적금통장의 명의이전은 옵션. 이에 분노를 터트린 수남은 법원 계단에서 발을 헛디뎌 추락 하고, 여옥과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향하던 중 월하노인(변희봉)의 술수로 교통사고와 함께 바디체인지가 이루어지며 본격적인 코믹 드라마의 시작을 알렸다.
체인지된 신현준과 김정은은 마치 수십년 함께 연기해온 파트너처럼 환상의 호흡을 과시하며 70여분 동안 시종일관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터트렸다. 신현준은 불안하게 움직이는 손가락과 동동거리는 발가락까지 디테일한 연기를 선보이며 코믹대가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와 함께 김정은 역시 상처받은 아내의 모습을 실감나게 연기한 1회에서 180도 변신, 철없는 밉상남편 고수남으로 완벽 빙의된 모습을 선보이며 김정은의 진가는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에 있음을 증명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의 게시판에는 '디테일 연기 대박ㅋㅋ', '신현준, 1회 때부터 듣던 김정은씨 말투랑 완전 똑같았음', '올해 드라마 중 최고의 2회', '웃다가 토하는 줄', '어떡하지? 어떡하지? 신현준, 김정은 말투 따라 할 때 소름 돋았다', '개콘보다 더 웃겨 어떡하지?' 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1회와 2회를 통해 전생에서 이어진 현생의 고수남, 나여옥 부부의 특별한 인연을 소개한 '울랄라부부'는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두 사람의 체인지 라이프가 전개될 예정. 불륜을 저지른 가정주부가 되어야 하는 고수남의 고분분투기를 시작으로 호텔로 출근하게 되는 나여옥이 빅토리아를 만나게 되는 에피소드까지 깨알 같은 웃음의 향연이 시작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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