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가 화끈하게 벗었다.
싸이는 4일 오후 10시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무료 공연을 열었다. 앞서 빌보드 메인 차트 중 하나인 '핫 100' 차트에서 2주 연속 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한 그가 "빌보드 순위에 관계없이 공연을 열겠다"던 공약을 지킨 것. 이번 공연은 유튜브와 유스트림을 통해 전세계 생중계 됐음에도 현장에는 공연 시작 5시간 전부터 7만 여 명의 관중이 운집했는데, 이중에는 미국 일본 등 해외 팬들도 대거 포함돼 '국제가수'의 위용을 실감케 했다. 여기에 200여개의 매체까지 몰려 시청 앞 광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서울시에서 교통 통제 및 지하철 연장 운행 정책을 선언했을 정도. 싸이 측은 경찰 7개 중대(700여 명)와 경호원 500명을 배치,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하도록 했다. '라잇나우'로 공연의 포문을 연 싸이는 '새' '연예인' 등 자신의 히트곡 11곡과 엔딩곡 5곡을 라이브로 소화했고, 소주 원샷 퍼포먼스까지 펼쳐보였다. 특히 '강남스타일' 엔딩 무대에서는 관객들도 함께 '말춤'을 따라하는 진풍경이 연출됐으며 이에 싸이는 '빌보드 1위 공약'이었던 '상의 탈의'를 감행, 뜨거운 함성을 이끌어냈다. 그는 "두 아이를 가진 뚱뚱한 사람 박재상을 싸이로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나를 다시 한 번 무대에 서게 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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