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이 뇌종양 등 고난이도 뇌수술을 받는 환자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모바일CT를 최근 도입했다고 4일 밝혔다.
모바일CT는 수술장 내 이동이 자유로울 뿐만 아니라 실시간으로 환자 상태를 촬영할 수 있도록 고안된 장비로, 수술 중에도 환자의 뇌부위 병변 크기와 위치를 정확하게 확인 가능하다.
특히 기존 뇌수술에 쓰였던 뇌항법장치(Neronavigation)나 수술 중 MRI 촬영을 통해 환자의 상태를 살폈던 것에 비하면 수술 성공률은 높이고 환자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뇌항법장치의 경우 수술 전에 찍은 영상만을 제공하기 때문에 수술 과정에서 뇌척수액의 배액이나 종양의 제거로 생긴 뇌의 위치 변동을 정확히 알기 힘들었고, 수술 도중 MRI를 찍는 것 역시 환자상태 등을 고려했을 때 현실적으로 여러 제약이 뒤따랐다.
신형진 삼성서울병원 신경외과장은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는 잔여 종양의 확인과 수술부위의 이상소견을 수술 종료 전 확인 가능해졌다"면서 "안전한 종양제거와 합병증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 만큼 안전하고 정확한 수술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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