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KGC의 올시즌이 험난할 것으로 보인다. 오세근이 사실상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오세근은 1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동부와의 홈 개막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 10일 정기검진 차 병원을 찾았다가 오른 발목 인대 부분 파열 진단을 받았기 때문.
인대 한 가닥이 끊어졌지만, KGC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 오세근을 출전시키지 않았다. 오세근 본인은 테이핑을 하고 경기에 출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지만, 이상범 감독과 구단 측에서 만류했다.
오세근은 지난 시즌부터 발목 통증을 호소해왔다. 원래 있던 통증이기에 계속 운동을 해왔지만, 정기검진에서 파열된 인대 한 가닥이 발견돼 운동을 중단한 상태다.
이상범 감독은 오세근의 상태에 대해 "9월 초 MRI를 찍었을 때도 괜찮았다. 그때 합류해 50% 정도로 뛰었다. 재활도 잘 했기 때문에 지금도 10~15분은 뛸 수 있다. 하지만 인대 한 가닥이 끊어졌다. 선수 생명이 달려있지 않나. 수술을 하라고 하니 본인이 더 답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KGC 측은 미국 독일 일본 쪽에 자료를 보낸 상황이다. 답변을 받고 다음주 중으로 오세근을 해외로 보낼 계획이다. 하지만 인대가 끊어졌기에 수술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수술은 이번 달 내로 진행한다. 국내에서 할 수도 있고, 해외에서 할 가능성도 있다.
오세근이 발목 수술을 받을 경우 최소 3개월 가량 공백이 불가피하다. 완치 후 코트에 서기 까지는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전망. 최종적으로 수술이 결정된다면, 사실상 올시즌 코트에서 오세근의 모습을 볼 수 없다.
오세근은 지난해 챔피언결정전 MVP와 신인왕을 수상한 팀의 기둥이다. KGC가 이 위기를 어떻게 돌파해 나갈까.
안양=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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