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이 이혼 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참석해 그간의 근황을 전했다.
조혜련은 13일 서울 상암동 노을공원에서 열린 '원더우먼 페스티벌'의 강연자로 나서 3000명의 청중을 만났다. "돌싱이 됐다"고 입을 연 그는 "여러가지 개인적인 사정으로 은둔 생활을 하면서 중국에서 지냈다"고 근황을 전하면서 "한 달 전 남동생이 영화를 찍어서 길거리 홍보를 하기도 했는데 그 때랑은 느낌이 다르다"고 공식 활동에 나선 소감을 전했다.
조혜련은 지난 4월 이혼 소식이 알려진 후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중국으로 건너가 생활했다. 그는 "중국에 머물면서 가장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라는 생각을 했다"며 "내 자신이 가장 중요한데 우리는 너무 남의 의식을 의식한다. 우리가 행복의 한 수단이라고 생각하는 돈보다 더 필요한 건 의식을 돌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혜련은 "지금 이 싸움은 내가 죽을 때 끝난다. 마지막 생애까지 내가 내 자신과 꼭 가야 한다면 자기 자신과 타협을 해야 한다. 나를 사랑하면 남을 포용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자기를 사랑하고 자기와 대화하며 자신을 북돋아 줘야 한다"고 힘들었던 시절을 담담히 회고했다.
그는 "이혼 후 중국에 가서 공자와 노자, 장자의 가르침을 얻으면서 진짜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했고, 앞으로 진짜 어려워하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이야기를 할 계획"이라고 조심스럽게 복귀 계획을 밝혔다.
조혜련의 강연 도중에 친동생인 조혜정씨가 깜짝 게스트로 등장해 "언니가 안 좋은 일이 있기 전에 에너지가 많이 소비가 되었는데 이제는 누수될 에너지가 없으니 집중해서 좋은 일에 흔적을 남길 수 있는 일들만 했으면 좋겠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또한 조혜련은 강연 도중 자신의 히트곡 '아나까나' 무대를 선보이는 등 아픔을 많이 극복한 모습을 보여 청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한편, '원더우먼 페스티벌'은 강연 문화 기업 '마이크임팩트'가 주관한 행사로, 여성을 위한 강연과 공연, 놀이, 힐링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축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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