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이 미국에서 공연으로 승부수를 던진다.
김장훈은 25일 서울 여의도 CGV에서 열린 10집 발매 기념 3D 시사회에서 미국 8개주 투어 계획을 밝혔다. 그는 "공연 제목은 '2달러의 기적'이다. 예전에 지인의 부탁으로 미국 나이트 클럽에서 노래를 하고, 교민들과 술 한 잔 하며 대화를 나눴다. 한 친구가 '미국에서 살다가 너무 힘들어서 16명이 남미로 갔다. 김장훈을 너무 좋아하는데 미국에 온다는 말을 들었다. 돈이 없어서 내가 대표로 왔다'며 2달러 짜리를 꺼냈다. 행운의 달러라고 하더라. 황당한 계획인데 미국에서 공연을 하면 티켓 값을 2달러를 받을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투어의 목표는 한국 공연의 우수함과 한국 노래의 특별함을 알리는 것이다. 내가 내는 고음은 같은 고음이라도 그들의 고음과는 다르다고 하더라. 그리고 공연은 이번 연말 콘서트를 위해 벤처기업과 자기부상 장치를 만들기도 했고, 카이스트와 그동안 만들었던 플라잉 스테이지나 태극기가 날아가는 연출 등은 세계적으로 깜짝 놀랄 연출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공연을 할 때 산술적으로 5만 명이 오면 10만 달러의 수익이 남는데, 여기에 내가 10만 달러를 보태서 20만 달러를 공연을 한 주의 백인 여성 인권 단체에 기부할 생각이다. 몇 십만 달러의 도네이션을 하고, 뭔진 모르겠지만 엄청난 공연을 한다면 우수함을 알릴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장훈은 "마지막 도시는 LA다. 50만 명이 왔으면 좋겠다.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관객이 몰린 공연, 가장 멋진 공연을 하는게 꿈이다. 120억 원만 있으면 할 수 있겠더라. 한국 기업과 협의 중이다. 이미 미국 도네이션 단체 3개와 얘기를 나누고 뉴욕에는 김장훈 파운데이션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김장훈은 25일 3D 시사회를 마친 뒤 11월 19일 '없다'가 포함된 정규 앨범을 발매한다. 타이틀곡 '없다'는 케이윌, MC 몽 등과 호흡을 맞춰온 김건우 작곡가의 작품으로, 3년 전 김장훈을 위해 만들었다. 헤어짐에 대한 애잔함과 비통함 속에 김장훈의 한을 녹여냈다. 뮤직비디오에는 패리스힐튼이 여주인공으로 출연한데 이어 영화 '스파이더맨' 3D 촬영팀 3ALITY, '아바타' CG를 담당한 LOOK FX 팀 등이 참여했다. 제작비로만 10억 원 이상이 투입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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