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복용 적발로 50경기 출전정지 처분을 받았던 베테랑 우완투수 바톨로 콜론(39)이 명예 회복의 기회를 잡았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com은 4일(이하 한국시각) 오클랜드가 콜론과 1년간 인센티브 포함 총 300만달러에 재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콜론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복용 사실이 적발돼 지난 8월23일부터 50경기 출전정지 처분을 받았다. 우여곡절 끝에 재계약에 성공했지만, 아직 징계 경기가 남아 내년에도 개막 후 첫 5경기에 나설 수 없다.
콜론은 메이저리그 통산 15번째 시즌이었던 올해 24경기에 선발등판해 10승9패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곧바로 약물 복용 사실이 적발됐다.
오클랜드는 콜론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기로 했다. 통산 171승 122패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중인 콜론은 지난 1997년 클리블랜드에서 데뷔해 이듬해부터 2005년까지 8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올리며 승승장구했다. LA에인절스서 뛰던 2005년엔 21승8패 평균자책점 3.48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하락세를 걸었고, 2010년엔 부상으로 1년을 통째로 날렸다. 지난해 뉴욕 양키스에서 8승10패로 부활의 조짐을 보인 콜론은 올시즌 오클랜드로 이적해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했지만, 약물 복용으로 인한 부활이라는 오명만 얻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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