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빨리 깨우쳐야 한다."
오리온스 추일승 감독이 부상에서 돌아온 레더에 대해 빠른 적응을 촉구했다. 전자랜드와의 홈경기가 열린 7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만난 추 감독은 레더의 플레이에 대해 "국내 리그에서 오래 뛰다 보니 수비자 3초룰에 너무 적응이 된 상태"라고 평했다.
레더는 지난달 30일 모비스전에 복귀했다. 개막 직전 연습경기에서 발목부상을 당해 3주간 코트에 서지 못했다. 복귀 후 곧바로 활약을 기대하는 건 무리겠지만, 움직임이 예전 같지 않았다. 레더는 국내에서만 5시즌을 뛴 '한국형 용병'. 하지만 이는 오히려 독이 되고 있다. 올시즌부터 수비자 3초룰이 폐지되면서 시스템이 완전히 바뀐 것.
추 감독은 "레더는 그동안 유럽에서도 뛰지 않고 국내에서만 뛰었다. 수비자 3초룰 폐지가 낯설 수 밖에 없다. 개막전부터 출전하지 않았기에 피부로 느끼기에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비자 3초룰 폐지로 빅맨은 좀더 액티브해져야 한다. 수비에서 스크린도 확실히 걸고, 공격에서도 나와서 미들슛을 던져야 한다. 많이 움직여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그래도 추 감독은 레더가 미들슛 능력을 갖췄기 때문에 쉽게 적응할 것으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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