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파틸로의 3경기 연속 10득점과 KGC의 3연패

by 이지현 기자
안양 KGC 파틸로(오른쪽)의 돌파를 서울 SK 헤인즈가 가로막고 있다.잠실=조병관기자 rainmaker@sportschosun.com/2012.11.,04/
Advertisement

안양 KGC가 시즌 첫 3연패에 빠지며 공동 4위로 추락했다. KGC는 8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LG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61-86으로 대패했다. 전반까지는 32-30으로 근소하게 리드했지만 후반에만 LG에 무려 56실점을 하며 무너진 것이다.

Advertisement

당초 두 팀의 2라운드 경기는 KGC의 우세가 예상됐다. 우선 지난 1라운드 맞대결에서 KGC가 워낙 큰 점수 차이로 대승을 거뒀고, 2연패를 당한 이상범 감독이 그동안 체력적인 문제로 아껴왔던 강한 수비 전술을 가동해서 분위기 반전에 나서겠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KGC는 8일 LG전에서 오히려 앞선 2경기보다 더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고 말았다. 팀 내 최다인 14득점을 올린 김일두를 제외하면 누구 하나 자신의 몫을 해 준 선수가 없을 정도로 KGC는 공수에서 LG에 압도 당했다.

Advertisement

주전급 선수들의 활약을 살펴보면 포인트가드 김태술은 야투 성공률 18%를 기록하는 데 그쳤고, 슈팅가드 이정현은 턴오버 5개와 함께 야투 성공률 30%에 그쳤다. 심지어 스몰포워드 양희종은 23분을 뛰면서 단 한 번도 야투를 던지지 못하며 자유투만으로 3득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에이스 파틸로의 부진이 아쉬웠다. 파틸로는 2점슛 6개를 시도해 2개만을 성공시키며 10득점에 그쳤다. 그나마 자유투로 6득점을 올렸지만 그의 야투는 번번이 림을 외면했고, 높은 득점력 때문에 그를 오랜 시간 투입하곤 했던 이상범 감독도 그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없었다.

Advertisement

지난 2일 모비스전 9점차 패배를 시작으로 4일 SK전 17점차 패배, 그리고 LG전 25점차 패배까지 3경기 연속 큰 점수 차이로 패한 KGC는 시즌 초반에 거둔 6승 2패의 성적을 모두 잃고 어느덧 5할 승률도 위태로운 처지가 됐다.

오세근의 부상 공백에도 불구하고 시즌 초반 승승장구하던 KGC는 왜 갑작스레 3연패에 빠졌을까? KGC의 3연패 기간 동안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파틸로의 부진이 그것이다.

Advertisement

파틸로는 개막 이후 8경기에서 평균 23.6득점을 기록하며 KGC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그 기간 동안 가장 적은 득점을 올린 경기는 10월 14일 전자랜드전에서의 13득점이었고, 20득점을 넘긴 경기는 무려 4차례나 됐다. 뿐만 아니라 파틸로는 호쾌한 덩크슛 능력으로 연일 많은 팬들을 환호케 했다.

그렇지만 2일 모비스전부터 8일 LG전까지 파틸로는 3경기 연속 '10'득점에 머물렀다. 특히 그 3경기 동안 파틸로는 36개의 2점슛을 시도해 단 9개만을 성공시키며 25%의 야투 성공률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자신의 시즌 야투 성공률이 50.6%인 것과 비교하면 정확히 절반으로 떨어진 것이다. 경기당 평균 2.36개로 1위를 달리고 있는 덩크슛도 최근 3경기에서는 합계 2개만을 기록했다.

더욱 우려되는 점은 파틸로의 최근 3경기에서의 부진이 잠깐으로 끝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파틸로의 최근 거듭되는 부진은 체력적인 문제라기보다는, 시즌 초반에는 파악되지 않았던 그의 약점이 1라운드 막바지부터 상대팀들에게 분석 당한 여파라고 보이기 때문이다.

파틸로의 부진이 길어진다면 오세근이 부상에서 복귀하는 시즌 막판까지 '버티기' 모드로 들어가야 하는 KGC에 결코 좋은 소식이 될 수 없다. KGC의 밑에는 삼성, LG, 동부, KT 등이 2경기 차 내에서 바짝 추격전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파틸로의 부활이, 파틸로의 10득점 이상의 활약이 반드시 필요한 3연패의 KGC다. <홍진표 객원기자, SportsSoul의 소울로그(http://blog.naver.com/ywam31)>

※객원기자는 이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위해 스포츠조선닷컴이 섭외한 파워블로거입니다. 객원기자의 기사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