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 수상이었다. 그러나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소통의 영화상'이란 극찬까지 나왔다.
국내 최고 영화상으로서 권위를 다시 한번 입증한 제33회 청룡영화상. 영화 투자배급사인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이하 NEW)의 김우택 대표는 시상식이 진행되는 내내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투자 배급 또는 공동 제공의 형태로 제작에 관여한 작품들이 줄줄이 후보에 오르거나 상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날 최우수작품상을 받은 '피에타'는 NEW가 제공·배급한 작품이다. 배급한 영화로는 감독상의 '부러진 화살', 여우주연상과 남우조연상 수상작인 '내 아내의 모든것'이 있다. 이외에도 여우주연상 후보를 낸 '러브 픽션'이나 신인감독상 후보작이었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모두 NEW가 제공, 배급을 한 작품이다.
11월 3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제33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영화 '피에타' 김기덕 감독과 조민수가 함께 무대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세종로=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12.11.30
이중 '피에타'는 NEW의 뚝심이 없었더라면 세상의 빛을 보기 힘들었을 작품. 김기덕 감독이 제작한 '풍산개' 시절부터 김 감독과 인연을 맺은 김우택 대표 등은 '피에타'의 마케팅과 배급을 모두 책임지는 등 지원에 전폭 나서며 베니스영화제의 영광을 불러왔다.
이번 청룡영화상에서 양적으로, 질적으로 풍성한 수확을 확인받은 NEW. 올해 10월 기준 전국 매출액 점유율에서 11.7%를 기록하며 당당히 국내배급사 중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창사 4년만에 일궈낸 성과로서, 이는 상당히 큰 의미를 지니는 수치다. CJ E&M(24.4%),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13.7%), 롯데엔터테인트먼트(13.4%)와 당당히 경쟁을 벌이는 투자배급사로 자리잡았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간 충무로 영화 산업을 지배해온 3강 구도에 본격적인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음을 입증한 것.
NEW는 2008년 9월 설립된 영화배급 및 투자 전문 기업이다. 자본금은 20억원에 불과했다. 그러나 흥행과 예술성을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에 투자, 충무로 강자로 떠올랐다. 그 결과 지난해 매출액 440억 원, 영업이익 39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매출액은 600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쇼박스㈜미디어플렉스의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김우택 대표를 비롯, 임직원 23명의 현장 경험 등이 이 대박을 터뜨리면서 설립때보다 7배 가량 성장했다.
NEW의 이후 공격적인 행보엔 더욱 시선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NEW는 총 100억 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NEW 관계자는 "투자 유치가 진행중인 것은 맞다. 다만 그 완료 시점은 올해 말이나 내년 초가 될 전망이다. 투자 규모 역시 알려진 것보다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NEW는 최근 콘텐츠조합에 대한 출자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약 100억원을 출자한데 이어 지난 9월에는 캐피탈원이 100억 원 규모로 결성한 한국영화투자펀드에 40억원을 집행했다.
이같은 성장 일로를 걷고 있는 NEW가 이후 얼마나 충무로 지형도를 흔들지는 예측 불허다. 상황에 따라 기존 3강 구도를 넘어서는 것은 물론, 새로운 흥행의 한 축으로 떠오를 수도 있다.
최근 엔터테인트먼트 사업을 투자 포트폴리오에 추가하기 위해 고심중인 투자자들에게 NEW는 더할나위 없이 매력적인 카드이기 때문이다. 메이저 영화배급사 중 유일하게 중소기업이고, 김우택 대표를 중심으로, 풍부한 현장경험으로 중무장한 단단한 맨파워를 자랑하기 때문이다.
12월부터 이어지는 NEW의 라인업을 화려하다. 고수 한효주 주연의 기대작 '반창꼬'로 화려한 연말을 장식하는데 이어, 내년엔 줄줄이 화려한 라인업을 갖췄다. 이 또한 청룡과 인연이 깊다. 최민식이 주연을 맡은 '신세계'로 흥행 몰이에 나서며, 올해 2년 연속 청룡을 품에 안은 류승룡 주연의 '7번방의 기적'이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더불어 앞으로 음악, 출판 등 다양한 미디어 산업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현재 NEW에는 남성듀오 바이브를 비롯해 엠씨더맥스, 린 등이 속해 있다.
한편 현재 비상장사인 NEW는 회사 가치나 여러 사정을 감안해 내년부터 상장을 준비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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