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 김태평이 배우 현빈으로 돌아왔다.
현빈은 6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해병대 사령부에서 전역식을 갖고 만기 제대했다. 지난 해 3월 7일 경북 포항에 위치한 해병대 교육훈련단에 입소한지 21개월 만이다.
현빈은 이날 오전 부대 내에서 지휘관들에게 전역 신고를 하는 자리에서 국방부 장관 표창과 해병대 사령관 표창을 받았다. 해병대 관계자는 "현빈이 아주 모범적으로 군생활을 했기 때문에 표창을 수여하게 됐다"며 "톱배우인데도 몸을 사리지 않았을 뿐더러 나이가 많은 편이라 그런지 늘 겸손하고 윗사람과 아랫사람 모두에게 잘했다"고 전했다.
현빈은 오전 10시 해병대 사령부 역사관 앞에서 1000여명의 팬들과 취재진에게 전역 인사를 했다. 힘차게 "필승"을 외치며 거수경례를 한 뒤 "보고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현빈은 "이른 아침부터 따뜻하게 맞이해주셔서 감사하다. 21개월 전에 큰절을 올리고 입대했는데 어느덧 다시 여러분께 인사드리게 됐다. 많이 보고 느끼고 배웠다. 조금 더 단단해져서 인사드리겠다고 약속했는데 해병대 군복무를 하는 동안 그 약속을 지킨 것 같다. 팬들게 당당하게 다가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입대 전에 보내주신 응원과 관심 덕분에 행복한 군생활을 했다"며 "좋은 에너지를 보내주셔서 무사히 군복무를 마쳤는데 그 에너지를 이제 다시 돌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현빈이 제대 소감을 말하는 동안 팬들은 "보고 싶었다" "사랑한다"는 등의 환호성을 보내며 현빈을 뜨겁게 환영했다.
공식 인사 뒤에 다시 팬들과 짧은 만남의 자리를 가진 현빈은 군부대를 나와 곧바로 자택으로 향했다. 현빈의 소속사 관계자는 "일단 가족들과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며 "하루 빨리 작품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현빈은 해병대에 자원 입대한 후 포항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백령도에서 전투병으로 복무하다가 이후 해병대 사령부로 옮겨 모병 홍보병으로 복무했다.
화성=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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