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농구 KCC 포워드 이한권이 정밀 검진결과 오른쪽 무릎 내측인대가 파열됐다는 판정을 받았다.
이한권은 지난 25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 도중 4쿼터에 리바운드를 하다가 착지하는 과정에서 무릎에 충격을 받아 쓰러졌다. 큰 고통을 호소하며 들것에 실려나간 이한권은 이틀이 지난 27일 서울 을지 백병원에서 다친 부위에 대한 정밀검진을 받았다. 그 결과 오른쪽 무릎 내측 인대가 파열됐다는 진단이 내려졌다. 치료에는 7~8주 가량이 소요될 예정이다.
KCC 관계자는 "처음 다쳤을 당시에는 전방 십자인대 쪽에 부상이 의심됐다. 만약 그 부위를 다쳤더라면 재활에 1년 정도가 소요될 뻔했는 데 불행 중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순조롭게 재활이 진행될 경우 2월 말이나 3월 초쯤 코트에 돌아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한권은 지난 11일 빈약한 포워드진 보강을 위한 KCC의 요청으로 전자랜드에서 트레이드로 팀을 옮겼다. 이후 KCC에서 5경기에 나서며 경기당 평균 33분 동안 15득점을 기록해 팀의 주전 포워드로 뛰어왔다. KCC는 이한권의 부상에 따른 포워드진 약화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26일 SK에 외국인 선수 코트니 심스를 보내고, 포워드 김효범과 외국인 선수 크리스 알렉산더를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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