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남저수지 4세 유아 시신 유기사건은 정말 비정한 엄마의 단독 범행이었을까?
28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주남저수지 남아시신 유기 사건의 범인으로 드러난 어머니A(37)씨가 '엄마'라는 이름의 울타리를 무너뜨리게 만든 무시무시한 공범자의 존재에 대해 파헤친다.
지난 11월 27일 경남 창원의 주남저수지에서 한 낚시꾼은 까맣고 묵직한 스포츠 가방을 발견했다. 놀랍게도 그 안에는 4살배기 남자 아이와 큰 돌덩이 두 개가 담겨져 있었고, 사건 발생 5일 만에 범인이 검거됐다.
그런데 자신이 아이를 죽였다며 자수를 해온 사람은 다름 아닌, 아이의 친엄마. 가정불화로 가출상태였던 엄마는 아들이 아빠를 찾으며 보채자 공원에서 홧김에 아이를 때려 살해한 후 주남저수지에 사체를 유기했다고 진술했다. 그렇게 사건은 비정한 엄마의 잔혹한 살인사건으로 마무리되어가는 듯 보였다.
하지만 제작진은 경찰이 '엄마의 단독범행'으로 사건을 검찰에 넘겨버리는 동안 의심의 끈을 놓지 않았다. 바로 현호가 마지막까지 온몸으로 말하고 있는 '진실' 때문. 겨우 36개월 짜리의 작은 몸은 멍 투성이었으며, 이에 대해 국내 최고권위 법의학자는 "아이 몸에 있는 멍은 하루 이틀의 폭력으로 생긴 것이 아닌 장기간의 학대가 만든 흔적"이라고 증언했다. 특히 현호의 턱과 목에 뚜렷하게 나있는 '의문의 멍'은 강압적으로 목을 쥐어 올린 자세에서 만들어진 멍으로 키 160cm에 몸무게 50kg을 넘지 않는 아이 엄마는 할 수 없는 '의문의 힘'이 작용했다는 것. 또한 아이의 마지막 모습은 내복차림이었으며, 이는 아이가 실외에서 죽지 않았음을 말하는 것이다.
이에 제작진은 엄마가 가출한 후 늘 함께였다는 정씨 부부를 의심했다. 그러던 중 제작진은 엄마와 현호, 정씨부부가 함께 생활하던 곳에서 유난히 폭력을 가하는 소리가 많이 들렸다는 목격자의 증언을 들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아이가 사망할 당시 119 상황실로 걸려온 엄마의 신고 전화 음성 속에서 정 씨의 목소리를 확인할 수 있었다. 자신은 아이가 죽는 순간부터 버려지는 때까지 곁에 없었고, 전혀 모르는 사실이라고 잡아 떼던 정씨가 바로 현호 곁에 있었던 것. 결국 집요한 취재 결과, 정씨 부부가 공범임이 드러났다.
아이 엄마와 정씨는 친척 사이가 아니다. 2년 전 병원에서 알게 된 후 급속도로 친해진 지인 사이. 그때부터 정씨는 엄마를 '괴물'로 만들었다. 자신은 아이에게 좋은 이모였고, 아이가 입고 있던 내복도 자신이 사준 것이라 말하며 뻔뻔하게 거짓 눈물까지 쏟았던 정씨는 사실 엄마에게 폭력도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도대체 엄마는 왜, 자백하면서까지 정씨를 감싸고 보호했던 것일까? 그 내막은 28일 밤 8시 50분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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