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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원표 '스마트 축구' 수원, 2일 첫 훈련으로 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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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원 감독이 이끄는 수원이 2일 경기도 화성 수원 클럽하우스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서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수원=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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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의 '스마트 축구'가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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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원 신임 감독이 부임한 수원은 2일 경기도 화성에 있는 수원 클럽하우스에서 선수단을 소집했다. 외국인 선수들을 제외한 31명의 국내 선수들이 참가했다. 라돈치치와 보스나, 스테보 등은 3일과 4일 순차적으로 합류한다. 임대 계약 기간이 끝난 에벨톤 C는 원소속팀으로 돌아갔다.

첫날인만큼 분주했다. 코칭 스태프들도 변동폭이 컸다. 김진우 코치와 김대환 코치가 팀을 떠났다. 이들을 대신해 새로운 수원 레전드들이 복귀했다. 서정원 감독이 부임하면서 이병근 최성용 코치를 데려왔다. 고종수 코치는 계속 함께하기로 했다. 외국인 골키퍼 코치도 하나 영입할 계획이다. 김대의도 싱가포르에서 돌아와 스카우터로 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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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감독은 훈련에 앞서 "웃으면서 좋은 분위기로 훈련을 시작하자"고 했다. 그러면서도 "진지함은 잃어버리지 말자"고 당부했다. 분위기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했다. 몸을 풀면서도 웃음이 넘쳤다. 최성용 코치와 고종수 코치도 함께 했다. 1시간 30분 동안 훈련하며 스트레칭과 러닝 등을 했다. 볼을 가지고 패스와 5대2 공뺐기 등도 진행했다. 선수들의 각오도 남달랐다. 곽희주는 "서 감독님이 오셔서 선수단의 분위기도 좋다"며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훈련이 끝난 뒤 서 감독은 "선수들이 의욕적이다. 쉬는 기간 개인 운동을 많이 한 것 같다. 몸이 잘 준비되어 있다"고 평가했다. 젊은 코칭스태프들을 인선한 것에 대해서는 "선수생활은 화려했지만 어려운 경험도 많이 했다. 그 부분을 높이 평가했다. 선수들에게 가르침을 줄 수 있는 선생님들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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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수원은 '레알 수원'이라고 불렸다. 이적 시장의 큰손이었다. 풍부한 자금으로 좋은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이적 시장에서 큰 돈을 쓰지 않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서 감독은 "영입이 많지는 않을 것"이라며 "선수들이 나간 몇몇 자리만 할 것이다. 대체적으로는 남아있는 선수들과 유스 출신 선수들을 적극 활용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수원 관계자 역시 "제2의 창단이라는 마음가짐이다. 당장의 성적보다는 유스 선수들을 키우는데 중점을 둘 참이다. 수원 고유의 색을 구축하는데 집중할 것이다"고 했다.

자신이 추구하는 스마트 축구에 대해 "공격적인 축구"라고 설명했다. 이어 "볼을 잡아놓는 자세도 공격적으로 할 것이다. 공격적으로 미리 생각해야 한다. 그래야 템포가 빨라진다"고 덧붙였다. '과감함'을 입에 올렸다. 서 감독은 "안정감도 필요하지만 과감함도 중요하다"며 "골키퍼부터 공격적으로 갈 수 있도록 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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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에 대한 욕심도 은근슬쩍 내비쳤다. 서 감독은 "구단에서는 성적에 대해 부담갖지 말라고 했다. 하지만 욕심이 없다는 거짓말이다"라며 "올해 참가하는 3개 대회 중에 하나는 꼭 우승하고 싶다"고 포부를 내비쳤다.
수원=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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