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프로축구연맹 총재(50)가 제52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의사를 사실상 내비쳤다.
정 총재는 3일 서울 신문로 아산정책연구원에서 가진 'K-리그 명칭 및 엠블럼 발표식'에서 차기 축구협회장 선거 출마에 대해 취재진들의 질문을 받았다. 이에 정 총재는 "다음 주 정도에 입장을 정리해 발표하겠다"고 했다. 취재진들의 질문이 이어지자 "현재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사실상 선거 출마 의사를 피력한 셈이다.
정 총재는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의 사촌 동생이다. 현대가를 대표해 차기 축구협회장 선거에 나설 것이라는 의견이 파다했다. 지난달 20일에는 축구 원로들을 만나 축구계 발전을 위한 의견을 들었다. 사실상의 출마 사전 정지작업이었다.
정 총재가 사실상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축구협회장 선거는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지금까지 김석한(58) 중등 연맹 회장과 재야 축구계 대표인 허승표(66) 피플웍스 회장, 안종복(57) 남북체육교류협회 회장 등이 축구협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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