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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문제는 기성용만 허덕이는 게 아니란 데 있다. 스완지 팀 전체적으로도 죽을 맛이다. 최근 열흘 동안 연이어 열린 스완지의 경기들을 지켜봤다면 분명 공감하지 않을까. 짧은 패스의 향연으로 보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해줬던 스완지는 최근 들어 다소 어이없는 패스 미스도 범하곤 했는데, 이것이 곧 '지쳤다'는 방증이 될 수도 있다. 이는 85.4%로 EPL 상위 4위에 오른 스완지의 패스 성공률이 최근 5경기(토트넘전 81%, 맨유전 79%, 레딩전88%, 풀럼전 73%, 애스턴 빌라전 79%)에서 하향 곡선을 그렸다는 수치로도 나타난다. '패스'와 '움직임'이 조화를 이뤄야 할 '스완지 스타일'은 점점 고유의 빛깔을 잃어갔고, 어쩔 수 없이 대안으로 나온 개인 돌파나 롱패스는 그리 큰 재미를 가져다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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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FA컵 일정을 소화한 뒤엔 대다수 팀들이 지긋지긋한 주중 경기를 당분간 쉬어갈 예정이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 속에서도 스완지의 혹독한 일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게 문제다. 아무리 힘들어도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강렬히 원하는 팀 사정 상 첼시와의 캐피탈원컵 4강 일정에 공을 적게 들일 수도 없다. 이 와중에 에버튼, 선더랜드와의 리그 경기도 깨알같이 잡혀 있어 체력적으로 처지는 현상은 생각보다 오래가지 않을까 싶다. 앞으로 맞을 1월 한 달이 올 시즌 농사를 결정지을 '최대 고비'가 될 전망, 지칠 대로 지친 형국에 폭삭 가라앉느냐, 끝내 원하는 바를 쟁취하느냐, 그 결과가 궁금하다. <홍의택 객원기자, 제대로 축구(http://blog.naver.com/russ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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