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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부활을 알린 우승이었다. 20개월만의 복귀전이었던 NRW트로피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모두 해결했다. 후반부로 갈수록 흔들리던 체력적 문제는 드러나지 않았고, 스핀도 전성기 못지 않았다. 김연아는 NRW트로피 프리스케이팅 때 경기 시간의 절반이 지나고 나서 뛰어오른 두 번의 점프에서 실수했다.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모두 1회전으로 처리했다. 이어진 트리플 살코-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는 엉덩방아를 찧고 말았다. 이번 대회는 달랐다. 모든 점프를 완벽하게 구사했다. 스피드도 후반부에 떨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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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관리능력과 높은 예술성은 여전했다. 김연아는 5일 쇼트프로그램에서 활주 도중 넘어지는 이례적인 실수를 하며 첫번째 점프를 시도하지 못했다. 김연아의 첫번째 점프는 '필살기'인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공중 연속 3회전·기본점수 10.10점)이다. 배점이 가장 높은 요소다. 웜업 도중 넘어진 것이 악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김연아는 역시 강심장이었다. 빼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보였다. 두번째 싱글 점프에서 과감히 트리플플립과 트리플토루프 콤비네이션을 시도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기본점수 9.40점에 수행점수로 1.40점을 챙겼다. 과감한 승부수로 김연아는 첫 실수를 만회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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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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