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계의 새해 첫 낭보는 인도에서 전해졌다.
이덕희(제천동중)가 인도 찬디가르국제주니어대회(G3)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톱시드인 이덕희는 12일 인도 찬디가르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스칸더 만서리(튀니지·주이어 95위)를 2대1(6-1, 5-7, 6-2)로 접전끝에 꺾었다.
이덕희는 이번 우승은 의미가 남다르다. 생애 첫 3등급 국제주니어대회 결승에 오른데 이어 우승까지 일궈내는 쾌거를 올렸다. 단식 우승(60점)과 복식 준우승(7.5점)을 보탠 이덕희는 국제테니스연맹(ITF) 주니어랭킹을 60위대 초반으로 바짝 끌어올릴 전망이다.
이덕희는 14일부터 열릴 새해 첫 그랜드슬램인 호주오픈주니어대회(GA)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덕희는 전날 열린 복식결승에서 왕아오란(중국)과 호흡을 맞췄지만, 메디 아비드-스칸더 만서리(튀지니) 조에게 0대2(1-6, 3-6)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여자부에선 김다빈(구서여중·주니어 120위)이 여자단식 준우승을 차지했다. 톱시드를 받고 출전한 김다빈은 대회 5번시드 그레테 민넨(벨기에·226위)에게 0대2(6<3>7, 4-6)로 분패해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김다빈은 "결승전에서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에 소심하게 플레이했던 것이 패인이다. 다음 대회는 부담감을 버리고 자신있게 경기에 임하겠다. 목표는 우승"이라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김다빈은 준우승으로 45점의 랭킹포인트를 챙겨 주니어랭킹 100위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김다빈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ITF 그랜드슬램발전기금 장학생으로 선발돼 3등급-2등급-3등급 국제주니어대회로 연결된 3주간의 인도투어에 출전하고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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