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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이트 타다 '삐끗'...손목부상이 50%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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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살고 있는 박 모씨(27)는 지난 주말 남자친구와 함께 아이스링크장을 찾았다. 그러나 스케이트가 익숙하지 않은 박씨는 앞으로 나가는 연습을 하다가 갑자기 중심을 잃고 앞으로 미끄러졌다. 순간적으로 손을 얼음판에 짚었지만 앞으로 엎어지는 것은 막을 수 없었다. 그 후 손목에 극심한 통증이 느껴져 병원을 찾은 박씨는 손목염좌라는 진단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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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맞아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 하루 3000여명의 인파가 몰리는 등 스케이트에 대한 관심이 대단하다. 하지만 다양한 부상의 위험도 잊어서는 안 된다. 스케이트를 타면서 생기는 부상 중 50% 가량을 차지하는 손목부상, 앞으로 넘어지면서 발생하는 무릎부상, 발목을 삐거나 접지르는 발목부상이 특히 많다. 스케이트를 타기 전 충분한 스트레칭을 통해 몸의 긴장을 풀고, 부상을 당할 경우에는 신속하게 병원에 찾아가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스케이트를 타면서 발생하는 가장 흔한 부상은 손목부상이다. 몸 전체의 충격을 막기 위해 손바닥으로 땅을 짚으며 넘어질 때 손목에 과한 충격이 가해져서 손목염좌나 손목골절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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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염좌는 보통 삐었다고 표현하는데, 충격으로 인해 관절을 지탱해주는 인대가 늘어나거나 찢어지는 상태를 말한다. 손목염좌가 생기면 심한 경우 퍼렇게 멍이 들고 통증과 붓기, 시큰거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방치할 경우에 만성적인 통증을 유발하거나 관절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

또다른 부상인 손목골절은 뼈가 부러지는 현상으로 붓고 멍이 드는 것은 기본이며, 누르면 아픈 것은 물론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느껴진다. 또 골절이 되면 손을 전혀 쓸 수 없고 움직일 때 뼈를 비비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간혹 손이 저리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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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절 치료는 어긋난 뼈를 바로 맞춘 뒤 깁스나 보조기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뼈가 잘 붙지 않는 경우는 핀으로 골절 부위를 고정시키는 치료를 하게 되며 뼈가 다 붙으면 재활치료를 진행한다. 정동병원 김창우 원장은 "손목염좌의 경우 방치하면 그 자리에 또다시 발생하기 쉬우며, 손목골절의 경우 골절 후 6~12시간이 지나면 혈액이 과도하게 고여 뼈를 붙이는 데 어려움이 있으므로 신속히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고 강조한다.

얼음판 위에서 스케이트를 즐기다 보면 스케이트화가 잘 맞지 않거나, 실수로 미끄러져 발목을 접지르는 경우가 많다. 이때 발목관절을 지탱하는 인대들이 손상을 입게 되는데, 이를 발목염좌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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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염좌는 발목에 충격이 가해져 관절을 지탱하는 인대가 늘어나거나 찢어진 상태로, 발목이 붓거나 통증을 유발한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라고 생각하고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은데, 반드시 초기에 전문의를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한 번 부상을 입은 발목은 습관적으로 염좌가 발생하면서 연골 부위가 손상되고, 방치하면 증상이 심화되면서 발목뼈 뒤의 위쪽에서 발생하는 박리성골연골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

박리성골연골염은 연골 아래쪽에 있는 뼈 조직들이 괴사하면서 뼈의 일부분이 퇴행성 변화를 일으키고, 연골이 주위 뼈와 분리되는 현상을 말한다. 발목염좌 초기에는 간단한 물리치료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방치하여 박리성골연골염으로 발전했을 경우, 연골이 심하게 손상되어 관절내시경수술을 받아야 한다.
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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