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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는 유독 인생의 쓴맛을 많이 봤다. 정우 태운 성민은 남녀공학으로 데뷔했으나 1년 여 만에 활동을 접어야 했다. 정우는 "기대를 받으며 데뷔 준비를 하는 연습생 시절과는 천지차이인 연습생으로 돌아갔다. 1년이 10년 같았다"고 당시의 마음고생을 털어놨다. 유환은 4년 동안 빅스타 데뷔 준비를 했지만 SBS-MTV '빅스타쇼'에서 최종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다. 태하 역시 에이젝스 데뷔 준비를 하던 중 팀에서 나오게 됐다. 종국은 Mnet '슈퍼스타K 3'를 통해 캐스팅 된 케이스. 당초 지난해 9월 데뷔할 예정이었으나 몇 차례 데뷔는 연기됐고 그때마다 마음고생을 할 수밖에 없었다.
스피드는 17일 Mn 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잇츠 오버' 데뷔 무대를 꾸몄다. '잇츠 오버'는 신사동호랭이, 김태주 프로듀서, 휴우의 합작품으로 기승전결이 뚜렷한 멜로디 라인과 세미 복고적 사운드, 박보영의 섬세한 보이스가 더해진 일렉트로닉 댄스곡이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화려한 킹텃 안무. 무려 7개월간 일본인 킹텃 챔피언에게 기본 트레이닝을 받았고, 3달 반을 안무 연습만 했다. 태운은 "킹텃은 방송용 댄스가 아니라 스트릿 댄스다. 스트릿 댄스 중에서도 마니아층이 즐겨 찾는다. 아이돌이 엄두내기 힘든 안무라 한 번도 나온 적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스피드의 목표는 크게 2가지. 신인상과 단독 공연이다. 눈물 젖은 비행기를 타본 탓에 국내는 물론 일본 부도칸과 도쿄돔에도 꼭 서고 싶다고. 태운은 "우리는 색다른 느낌이 많다. 숨기지 않고 솔직한 그룹이 되고 싶고, 또 그게 우리의 매력이다"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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