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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심의 흔적이 묻어났다. "앞으로 (구성이) 많이 바뀌지 않을 것이다. 3월 26일 카타르전을 비롯해 6월 3연전까지 최종예선 4경기를 염두에 두고 선발한 선수들이다. 가능하면 이 선수들로 최종예선 4경기를 치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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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호는 3월 26일 카타르와의 5차전(홈)에 이어 6월 4일, 11일, 18일 각각 레베논(원정), 우즈베키스탄(홈), 이란(홈)과 6~8차전을 갖는다. 최종예선에선 각조 1, 2위가 본선에 직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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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박주영 공존, 거역할 수 없는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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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감독은 이동국도, 박주영도 버릴 수 없다. 남은 여정에서 '죽이 되든, 밥이 되든' 함께 발탁해 탈출구를 마련하기로 했다.
무대(런던)가 무대인지라 유럽파가 대거 승선했다. 기존의 기성용(스완지시티) 이청용(볼턴)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김보경(카디프시티) 손흥민(함부르크)이 재발탁됐다. 선덜랜드에서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된 지동원도 재승선했다. 지난해 5월 스페인과의 평가전 이후 8개월 만이다. 박주영을 포함하면 유럽파 숫자가 7명이다. 최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최다 인원이다.
유럽파는 태극전사 중 톱클래스다. 기량도 검증됐다. 하지만 그동안 소속팀에서 경기 출전이 들쭉날쭉해 최 감독은 주저했다. 하지만 선택의 폭이 넓지 않다. 막다른 골목이다, 유럽파에게 다시 힘이 쏠린다. 유럽파의 수혈은 최종예선을 앞두고 공격 전술을 총점검을 하자는 의미다. 한국은 남은 4경기 가운데 레바논전을 제외한 3경기를 홈에서 치른다. 최 감독은 "좀 더 공격적인 조합을 찾아야 한다. 상대는 한국 원정에서 전체적으로 내려선 수비 위주의 역습을 노릴 것이다. 내려선 수비를 파괴하고 모험적인 경기를 하면서도 초반에 득점을 해야 한다. 여러가지 공격 조합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지동원의 발탁도 마찬가지다. 그는 "분명히 좋은 능력을 갖고 있고, 좋은 모습을 보일 만한 선수다. 그동안 소속팀에서 경기를 많이 나서지 못했지만 아우크스부르크 임대 뒤 구자철과 함께 활약하면서 앞으로 출전시간을 늘려가게 될 것으로 보고 뽑았다"고 설명했다.
안정과 변화, 젊은피 가능성 점검
한동안 잊혀진 이정수(알사드)가 다시 부름을 받았다. 최근 알샤밥으로 이적한 곽태휘도 소집했다. 이정수는 33세, 곽태휘는 32세 노장이다. 매경기가 결승전이다. 최 감독은 상대 역습에 대비, 풍부한 경험을 선택했다.
다만 가능성의 문은 열어놓았다. 중앙수비수 정인환(전북)을 재발탁한 가운데 런던올림픽에 출전한 김기희(알사일리아) 황석호(히로시마)도 재신임했다. 부상으로 올림픽대표팀에서 낙마한 장현수(FC도쿄)를 호출, 실험할 예정이다. 좌우측 윙백으로는 윤석영(전남) 신광훈(포항) 최재수(수원) 최철순(상주)을 점검한다. 중원에서는 아랍에미리트에서 뛰고 있는 신형민(알자지라)을 발탁했다. 김재성(상주) 이승기(전북)도 재기회를 잡은 가운데 김신욱(울산)도 변함없이 이름을 올렸다. 신병교육대에 입소한 이근호 오범석(이상 상주)은 제외됐다.
최강희호는 30일 출국한다. 해외파는 런던 현지에서 합류할 예정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크로아티아 평가전 소집 선수명단(24명)
GK=김영광(30·울산) 정성룡(28·수원)
DF=곽태휘(32·알샤밥) 김기희(24·알사일리아) 신광훈(26·포항) 윤석영(23·전남) 이정수(33·알사드) 장현수(22·FC도쿄) 정인환(27·전북) 최재수(30·수원) 최철순(26·상주) 황석호(24·히로시마)
MF=기성용(24·스완지시티) 이청용(25·볼턴) 구차철(24) 지동원(22·이상 아우크스부르크) 김보경(24·카디프시티) 김재성(30·상주) 손흥민(21·함부르크) 신형민(27·알자지라) 이승기(25·전북)
FW=이동국(34·전북) 박주영(28·셀타비고) 김신욱(25·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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