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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훈련 컨셉트는 실전이다. 평소 짧은 패스를 바탕으로 경기를 주도하는 축구를 선호하는 박 감독은 훈련에서도 이를 강조했다. 5대5부터 시작해 점점 숫자를 늘리며 패싱게임을 지시했다. 패싱게임도 원터치, 투터치, 월패스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미는 11대11 게임이다. 조끼를 입은 팀은 주전급 공격수들이, 그렇지 않은 팀은 주전급 수비수들이 포진됐다. 실전을 방불케하는 훈련이 계속됐다. 박 감독은 마음에 들지 않는 모습이 나오면 경기를 멈추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날은 사이드에서 상대의 압박을 풀어 공격으로 전개하는 상황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새롭게 영입된 브라질출신의 외국인선수 아지송과 페드로에게 볼이 몰렸다. 100%상태 몸상태는 아니었지만 브라질선수 특유의 트래핑과 센스로 압박을 벗어났다. 최전방에 포진한 박기동은 미드필드까지 내려와 보조했다. 순간순간 감각적인 패스를 선보였다. 박 감독은 잘했을때 "굿!" "나이스!"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전날 연습 경기의 피로를 감안해 2시간 뒤 마무리됐다. 송진형은 "이제 어느정도 적응이 됐다. 1년을 넘게 발을 맞춘 선수들과 패싱게임을 하다보니 잘 맞는다"며 웃었다. 새롭게 영입된 박기동도 "처음에는 따라가기 힘들었는데 이제 조금씩 적응이 되는 것 같다"고 했다. 박 감독은 "체력훈련만 따로 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실전을 통해서 꾸준히 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전보다 더 좋은 훈련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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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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