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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최 회장의 협회장 연임을 의심한 이는 아무도 없었다. 그러나 최 회장이 SK 계열사 자금 횡령 혐의로 기소되는 돌발 변수가 나왔다. 최 회장이 오는 31일 서울중앙지법 선고에 따라 협회장직 연임을 포기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최 회장의 협회장 업무를 보좌하기 위해 핸드볼협회에 파견되었던 SK 임직원들이 대책 마련에 분주한 채 외부 연락이 뜸해지면서 우려는 더욱 커졌다. 그러나 최 회장이 올 초 그룹 경영보다 글로벌 사업 전개 및 투자에 주력하고 집무실을 해외로 옮기는 등 변화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핸드볼회장직 연임에 적극적인 의지를 드러내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SK그룹 관계자는 "핸드볼계의 우려와 달리 최 회장은 연임 의지를 갖고 있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최 회장이 연임에 성공하면서 한국 핸드볼도 성장 동력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최 회장은 SK의 지원자 역할을 자처한 것과 같이 핸드볼에 대한 투자도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핸드볼협회도 연 100억원에 이르는 예산을 지키면서 중장기 발전 계획의 안정적인 실현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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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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