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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가장 먼저 마찰이 일어난 부분은 협상의 적극성이다. 흥국생명은 적극적이었다는 입장이다. 그 동안 수 차례 김연경에게 서신, 이메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등을 보내 협상을 진행했다. 그러나 김연경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고 주장했다. 3개월 시한이 임박한 10일에서야 연락을 취해왔다고 했다. 김연경 측의 입장은 다르다. 대한배구협회 관계자로부터 정확한 내용을 직접 들은 뒤 답변을 하려고 했다고 한다. 당시 협회 관계자의 출장 관계로 인해 김연경 측은 12월 22일과 1월 5일, 두 차례 만남을 갖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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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은 18일 김연경과의 계약을 마무리하기 위해 터키 페네르바체를 직접 방문했다. 김장희 한국배구연맹 경기지원팀 부장도 동석했다. 그런데 흥국생명의 방문은 절차가 깡그리 무시됐다. 김연경과 페네르바체에 아무런 방문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통상 A구단의 관계자가 B구단의 관계자 또는 선수를 만날 경우 공문을 통해 방문 사실을 알린 뒤 확인 공문을 받고 방문하는 것이 관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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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은 김연경에게 '2년간 해외진출 뒤 국내 복귀'를 제안했다고 한다. 이 제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흥국생명은 뜬금없이 페네르바체에 김연경의 '완적이적'을 제안했다고 한다. 흥국생명의 주장에 김장희 연맹 경기지원팀 부장도 깜짝 놀랬다는 전언이다. 흥국생명은 페네르바체에 제시한 이적료 수준은 다른 스포츠종목의 해외 진출 선수들의 사례에 비추어 볼 때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페네르바체는 '이적료는 연봉의 5~7%가 관례'라고 주장하며 터무니없이 낮은 수준을 제시해 사실상 대화를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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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측은 권 단장이 페네르바체의 경고를 받았다는 내용도 공개했다. 권 단장은 김연경이 훈련 스케즐에 따라 움직이려고 하자 "협상을 먼저 마무리지어야 한다. 훈련이 지금 중요하냐, 오늘까지 협상이 마무리 안되면 페네르바체에서 경기하는 것은 효력이 없다. 폴란드 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우리가 폴란드에 갈 수 있다"고 말했단다. 페네르바체 측은 '프로 선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훈련이다. 우리는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선수를 불편하
이 부분이 사실이라면, 국제적인 망신이 아닐 수 없다. 사전 통보도 없이 터키행 비행기에 오른 것부터 훈련까지 방해하려는 모습은 한국배구의 국제 신뢰도를 스스로 깎아내리는 꼴이다. 첨예하게 대립하는 흥국생명-김연경의 진실공방, 그 끝은 어디일까.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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