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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배석현 단장은 28일 스포츠조선과의 전화통화에서 "1월31일 안에 계약하는 건 시기상조 같다. 1군에서 던질 수 있다는 몸상태가 됐다는 판단이 우선이다. 현재 1군 코칭스태프가 해외에 있어 당장 결정을 내리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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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NC 입단이 완전히 무산된 건 아니다. 배 단장은 "어쨌든 몸을 만드는 게 우선이다. 1군 코칭스태프가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돌아오는 3월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때 결정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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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한은 지난 25일 현 프로야구 선수협회장인 박재홍의 은퇴 기자회견에 모습을 드러냈다. 사과문 발송에도 트위터를 통해 강하게 비판한 박재홍이 은퇴를 발표하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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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의 또다른 관계자는 "사실 그날 기자회견은 박재홍이 손민한을 개인적으로 용서하는 모양새였다. 다른 선수들과 팬들의 시선은 다를 수 있다. 아직 매스컴에서도 좋지 않은 기사가 나오고 있다. 우리는'선수협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었다"고 밝혔다.
당사자 손민한은 말을 아끼고 있다. 스포츠조선과의 전화통화에서 "어떤 말도 할 수 없다. 무슨 말을 해도 '언론 플레이'로 보일 수 있다. 지금은 조용히 있으려 한다"고 했다.
사과문 발송, 선수협회장의 용서, 그리고 또다시 인터뷰. 이 모든 것이 짜여진 각본처럼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손민한은 굳게 입을 다물었다. 결국 손민한 본인이 짊어져야 할 과오는 더욱 세게 그를 짓누르는 듯 했다.
배석현 단장은 "NC와 계약 여부를 떠나 한 시대를 풍미했던 선수다. 계륵 같은 선수협회장을 맡았고, 분명히 잘잘못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 문제로 선수가 악플 등으로 비난받고 매장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성숙한 인격체로 재기도 하고 싶고, 명예회복도 하고 싶을 것이다. 우리 구단은 다시 운동할 수 있는 몸을 만드는 걸 도와준 것이다. 꼭 우리팀이 아니더라도, 다시 한 번 마운드에 오르겠다는 마음을 짓밟지 않았으면 한다"고 했다.
NC는 손민한의 훈련을 돕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착실히 몸을 만들어 복귀시킬 의향도 있다. 컨트롤로 먹고 사는 투수, 손민한은 지금도 충분히 짧은 이닝을 막아줄 수 있는 매력적인 선수다. 하지만 손민한은 자신에게 족쇄를 채웠다. 이제 다시 훈련에 복귀해 몸을 만들 때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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