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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했던 일이 현실이 되고 있다. 올시즌을 앞둔 프로농구. 전력이 어정쩡할 경우 은근슬쩍 플레이오프 진출을 회피할 수 있다는 전망이 있었다. 신인 드래프트에 나올 경희대 '빅3' 김종규 김민구 두경민으로 인해 왜곡된 순위싸움. 설마설마 했다. 기우에 그치길 바랬다. 슬금슬금 눈치 보던 구단들. 그 중 LG가 용감하게 먼저 나섰다. 오늘을 희생해 내일을 샀다. LG는 사실상 6강을 포기한 대가로 당장 경희대 '빅3' 중 한명을 손에 넣을 공산이 커졌다. 모비스로부터 양도받은 '3년 중 한차례 1라운드 신인지명권'을 합쳐 수준급 가드와 토종 빅맨 영입을 시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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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최근 장염 등이 겹치며 슬럼프에 빠지며 다소 예민한 플레이로 팀에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친 적이 있지만 벤슨은 LG에 꼭 필요한 선수였다. 벤슨 없이도 6강에 갈 수 있다는 판단은 당연히 무리다. 비록 세컨 용병 아이라 클라크가 잘 해주고 있지만 장신 골밑 플레이어의 공백은 큰 손실이다. LG는 3점슛의 팀이다. '양궁 농구'라 불릴 만큼 많이 던지고 많이 넣는다. 경기당 평균 7.3개로 1위. 성공률도 34.27%로 상위권이다. 그 많은 3점슛 찬스의 상당 부분이 벤슨에서 파생되는 효과임을 부인할 수 없다. LG 상대 팀 감독들은 "벤슨이 리바운드를 잡아 밖으로 빼주는 것을 막아야 한다. 안에서 나오는 패스를 받아 던지는 외곽슛은 성공 확률이 높다"며 벤슨 봉쇄 전략 세우기에 골몰한다. 그만큼 벤슨의 리바운드와 외곽 패스 능력은 위력적이다. 벤슨은 특히 공격 리바운드 능력이 좋다. 슈터들은 상대적으로 편안하게 슛을 쏠 수 있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상대적으로 적다. 그래서 LG 외곽 슈터에게 벤슨의 부재는 큰 악재다. 훌륭한 슈터가 되기 위해서는 슛을 자신감 있게 자주 시도해야 한다. 벤슨 효과가 사라진 LG 외곽슈터들이 자칫 성장 지체를 보일 수 있는 대목이다. 벤슨 영입에 성공한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당장 "국내 선수들의 외곽슛이 좋아질 수 있다"며 영입 효과를 기대했다. 모비스에 플러스가 LG에는 고스란히 마이너스다. 김 진 감독은 "순위나 승수보다 '도깨비 팀'이라 불릴 정도로 들쑥날쑥한 선수들의 실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우선"이라고 했다. 벤슨 이탈은 토종 선수들의 실력 향상에도 마이너스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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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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