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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아한 진초록 미니드레스 차림의 김연아는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전 그때를 연상케하는 유창한 영어와 명랑한 목소리로 꿈을 이야기했다. 김연아의 깜짝등장에 한국선수단에선 "연아!"라는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김연아가 조용히 미소 지으며 무대를 이어갔다. "아리엘, 너의 꿈은 뭐야?"라는 질문에 코스타리카에서 온 글로벌 메신저 아리엘 아리가 앞으로 나섰다. "하우 아 유?" 어눌하지만 또렷한 영어인사에 박수가 쏟아졌다. "카롤린, 당신의 꿈은요?"라는 질문에 글로벌 메신저 카롤린 베르드날이 나섰다. "나는 프랑스에서 왔다. 내 꿈은 언론계에서 사람들에게 스페셜올림픽을 알리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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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 여사에 이어 마지막으로 김연아가 꿈을 말하기 시작했다. "예전에 나의 꿈은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이 되는 것이었다. 그리고 2010년 밴쿠버에서 나는 그 꿈을 이뤘다. 이제 내꿈은 당신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객석에서 뜨거운 갈채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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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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